[신간]강영수 작가의 어머니께 바치는 수필집 '암창개 온 어머니' 출간
[신간]강영수 작가의 어머니께 바치는 수필집 '암창개 온 어머니' 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1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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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작품집...어머니는 삶의 뿌리이자, 평생의 그리움
강영수 작가의 어머니께 바치는 수필집 '암창개 온 어머니' 표지
강영수 작가의 어머니께 바치는 수필집 '암창개 온 어머니' 표지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진솔하게 우도와 해녀를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 강영수 작가가 ‘암창개 온 어머니’를 발간했다.

‘우도’와 ‘해녀’는 강영수 문학을 관통하는 일관된 두 주제다.

우도 토박이인 저자에게 ‘우도’가 그의 삶의 영원한 터전이라면 해녀 아내와 바늘과 실로 40여년을 함께 살아온 그에게 ‘해녀’는 평생 동안 마주해온 치열한 현실이다.

그런 까닭에 문학사를 통틀어 강영수만큼 ‘우도’와 ‘해녀’에 깊이 천착한 작가도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라는 새로운 주제를 들고 나온 이번 수필집은 즈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어머니의 인생은 평범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았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저자의 유년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남겼다.

저자에게 어머니는 삶의 뿌리이자, 평생의 그리움이자, 애증의 대상이었다. 그랬던 어머니가 이제는 곁에 없다. 영원히 다시 볼 수 없는 세상으로 갔다. 평생 가슴에만 묻어두고 꺼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 책 “암창개 온 어머니”에 풀어 놓는다. 하여 이 책은 어머니의 행장(行狀)이자 어머니께 바치는 사모곡이다.

이 수필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 어머니, 제2부 해녀, 제3부 세월, 부록으로 제주어가 실렸다. 우도에서 태어나 해녀 아내와 평생을 함께한 강영수씨는 자신의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진솔하게 우도와 해녀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을 꾸준히 발표해오고 있다.

강영수 작가는 우도 어촌계와 제주시 수협을 거쳐 북제주군의회 3·4대 의원, 제주도 도서(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저서로 언론 기고를 모은 '급허게 먹은 밥이 체헌다', '세상을 향한 작은 아우성', 시집 '우도돌담', '해녀의 몸에선', 수필집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 '바다에서 삶을 캐는 해녀' 등이 있다.

시인은 꾸준히 우도, 해녀를 주제로 한 시와 수필집을 발표해왔다.

이번 수필집은 그의 10번째 작품집으로 우도의 유일한 책방인 ‘밤수지맨드라미’ 책방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서출판 미라클 208쪽 가격 13,000원

강영수 작가
강영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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