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사]고운진 제주문인협회장..."도민과 함께 문학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원년이길 소망"
[2021년 신년사]고운진 제주문인협회장..."도민과 함께 문학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원년이길 소망"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1.0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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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진 전 제주학생문화원장, 동화작가
고운진 제주문인협회 회장(동화작가)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는 전 국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다운 사람들마저 불신할 수 밖에 없었던 2020년이 역사 속으로 침잠沈潛하고 새해가 밝아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계속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여러분!

코로나19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저희 제주문인협회는 작년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국에 퍼뜨린 한해였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온라인 제주예술문화축제인 시낭송과 시화전 개최는 물론 제59회 탐라문화제 온라인 제주어동화구연대회와 제주어 시낭송대회를 열었고 탐라문화제 전국 문학작품 공모로 많은 문학인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20회 제주문학상과 함께 제26회 제주신인문학상에도 참신한 신인 두 분을 배출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시련에도 불구하고 제주문인협회가 굳건하게 한 해를 장식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여러분과 문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문학동호인 여러분들의 긍정적 응원이 절대적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문인협회는 회원수 270여 명을 거느린 제주 최대 최고의 대표적 제주문화예술단체입니다. 계간지 제주문학 발간을 비롯하여 전국문학인세미나 여름문학 창작교실 예술문화축제 탐라문화제 문학제 등을 개최하며 제주를 넘어 전국으로 문학의 향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우수한 문인을 발굴 시상하는 제주의 대표적 문학상인 제주문학상으로 최우수 문인을 선정 문학인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으며 제주신인문학상을 개최하여 전국의 많은 문학인들에게 문학의 등용문登龍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전국 문학인 여러분!

제주문인협회는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도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신축년 새해에는 좀더 다른 시각으로 도민들에게 문학의 향기를 퍼뜨리는데 일조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제주문인협회를 주목해주시고 누리집도 방문하면서 끊임없는 격려와 사랑을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전국 문학인 여러분!

덴마크의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새로운 미래는 감성感性을 파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성을 파는 사회의 중심엔 문학이 자리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제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모든 도민과 문학인들에게도 소소한 일상이 기쁨으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제주문인협회는 새해에도 도민과 문학인과 함께 울고 웃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문학으로 세상을 여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이에게 신축년 새해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 아침에

제주문인협회 회장 고 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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