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 계간 ‘제주문학’ 겨울호 출간
제주문인협회, 계간 ‘제주문학’ 겨울호 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1.05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으로 제주문학상+신인문학상 내용 다뤄
자매결연 고양문인협회 문인들 작품도 수록
고운진“인생은 나그네길, 아날로그 감성 갖길”

제주문인협회(회장 고운진)는 계간 동인집 ‘제주문학’ 겨울호를 펴냈다.

이번 겨울호에는 특집을 비롯해 회원들의 시와 시조, 아동문학(동시, 동시조, 동화),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채로운 장르가 수록됐다.

특히 특집으로는 세 부문으로 다뤄 특집1에는 지난 연말 시상식을 가진 제20회 제주문학상 수상 소식을 다뤘는데 ‘제주문학상 심사평’, ‘수상소감’, ‘수상자의 작품’, ‘작품세계’에 대해 수록하고 있다.

제주의 큰 거목으로 자리 잡아 활동하고 있는 제20회 제주문학상 주인공인 김순이 시인의 작품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제주문학 통권 85 2020 겨울호 표지
제주문학 통권 85 2020 겨울호 표지

또한 특집2에는 제26회 제주신인문학상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디지털 영상 시대라 활자매체를 외면하는 탓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까닭에 응모자가 많이 줄어 대상을 선정하지 못하고 ‘시’와 ‘동화’ 부문에서 가작을 선정했는데 △신인문학상 총평, △시 부문 가작(꽃봉오리/김승현), △동화 부문 가작(물 마중/윤복희)에 대해 서술했다.

특히 특집3에는 고양문학 초대 작품을 다뤘는데 2010년 4월 21일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상호 교차 방문하며 문학의 교류와 우애를 다지고 있는 고양문인협회(회장 허정열)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고양시문인협회 소개△시 부문 ‘박정구/혼밥’ 외 1편 △시조 부문 ‘정영희/빈집’ 외 1편 △수필 부문 ‘안명희 /투본강의 남자들’ △창작동화 부문 ‘김율희/지우 지우 아빠’, △단편소설 부문 ‘나정호/ 초대’ 등의 글을 각각 실었다.

시에는 강방영 강연익 강윤심 강정림 강정애 강태훈 고광자 고문현, 시조에는 강문신 강상돈 고성기 김영순 김윤숙 문순자,송인영 양시연, 아동문학 동시에는 김정희 장승련, 동시조에는 김영기, 동화에는 강순복 김정애, 수필에는 고미선 고성중 고연숙 김구하 김봉육 김순신 김태우 박수선 회원 등 다수 회원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외에 단편소설에는 박미윤, 평론에는 문희주, 양상민, 이어산, 허상문 교수의 글을 각각 싣고 있다.

고운진 회장은 권두언을 통해 “코로나19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제주문인협회는 문화에술의 향기를 전국에[ 퍼뜨린 한해였다”고 자평하며 “온라인 예술문화축제 참가, 제59회 탐라문화제 온라인 전국문학작품 공모로 많은 문학인들을 설레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련에도 불구하고 제주문학 제85집 겨울호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제주문인협회가 굳건하게 ‘제20회 제주문학상’에서 김순이 시인님과 ‘제26회 제주신인문학상’에 김승현, 윤복희 두 분의 신인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며 “인생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 삶의 의미를 끝없이 찾아가는 나그네 길이라며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고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찾아주실 것”을 기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