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9:09 (금)
>
[문학]성산포문학회 제10집 발간
[문학]성산포문학회 제10집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1.01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인문학회 특집 이생진 선생+소농 오문복 선생 한시 수록+성산을 노래한 한시+제주의 생활시수록

성산포문학회(회장 강병돈)가 최근 동인들의 작품을 모은 문학지 제10집을 펴냈다.

이번 호는 12년전 지역에 문학의 씨앗을 새롭게 꽃 피우겠다는 의지를 모아 창립해 매년 동인지를 발간하며 좋은 호평을 받았던 문학회의 12년간 활동을 돌아보는 계기를 삼기위해 동인문학회 10집 특집을 다뤘다.

특집1에는 이생진 선생의 ‘바다를 본다’ 외 작품과 소농 오문복 선생 한시 ‘大水山 四首’외 작품을 다뤘다.

또한 특집2에는 성산을 노래한 한시로 조묵와의 ‘성산의 가을달’ 외 작품과 김봉기의 ‘두산봉에 올라’ 외 작품이 수록됐다.

특집3 제주의 생활 시 부문에는 이성관의 ‘사율’ 외 작품이 지면을 차지했다.

제10집 성산포문학지 표지
제10집 성산포문학지 표지

회원 작품시는 이승익, 현윤조, 오은숙, 김정술, 한용택, 현복숙, 김영화, 강미화, 고옥희, 이바른, 강병돈, 김영국, 정성필, 조원선, 신경수, 강영효 시인(입회순)의 작품들이 수록됐다.

또 수필 작품으로는 오은숙의 ‘걸으며’ 외, 강미화의 ‘놓지 마셔요’ 외, 양성룡의 ‘보수가 옳을까? 진보가 옳을까?’ 외 작품이 게재됐다.

특히 문학회는 ‘사진으로 돌아 본 성산포문학회’를 코너를 통해 그동안의 문학활동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회원갤러리 코너로 지면을 할애해 운암 한용택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운암은 제주관광대학 평교원 시창작 과정을 수료했으며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사사받고 서귀포소묵회, 동양문화연구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현 성산포문학회 부회장이기도 한 운암은 대한민국아카데미미술대전삼체상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학기행 코너에는 거리두기와 비대면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지난 11월 15일에 실시했다.

이들 문학회원들은 소암 현중화 선생의 기념관으로 이동했지만 전체 관람은 할 수 없었지만 소암 선생의 묵향을 접하며 고결한 학자의 일대기를 감상했다.

이어 서귀포70리 공원으로 이동 서귀포 문인들의 작품을 감상 후 김정희 선생 기념관으로 이동해 그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병돈 회장은 “성산포문학회 10집을 발간하면서 ”어느덧 성산포문학지가 강산도 변한다는 10집을 맞이했다“며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시인님과 장흥문학회, 구좌문학회와의 정기적인 교류문학기행, 시낭송회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미래 10년을 향해 주저 없이 나아가려 한다”며 “회원들 한 분 한 분의 문학적 상상력과 지역사랑이 우리 앞길에 꽃잎을 뿌려줄 것이다. 문학의 샘물이 흘러 큰 줄기의 강을 만나 문학회의 큰 바다의 장이 될 것”을 희망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