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9:09 (금)
>
[데스크 칼럼]‘자전거 생활화'로 교통대란 이겨내자(1)
[데스크 칼럼]‘자전거 생활화'로 교통대란 이겨내자(1)
  • 현달환 편집국장
  • 승인 2018.09.26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태·문의 자전거에 대한 미래 비전’ 절실
“고유가 시대 환경오염 예방 에너지 절약”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포럼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예로부터 제주는 한라산과 바다, 곶자왈과 오름 등 천혜의 자연이 어우러진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세계적인 보물섬이다.

또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인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 5개소를 보유한 곳으로 한해 1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과 차량들이 급증하면서 생활폐기물과 하수발생량이 크게 늘고 대기오염과 교통 혼잡까지 심화되어 국제보호지역 제주의 환경브랜드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회장 허순연. 총괄회장 강수남) 회원 25명과 '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도입을 지지히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세계리더스보존포럼'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전국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다녀왔다.

이 서명운동은 김포공항에서 서울 주요 시내를 돌고 다시 세종시를 지나 창원시, 마산시 및 부산까지 약 400km를 돌며 제주, 대한민국, 세계의 보물인 제주의 자연환경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미래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지키고 가꾸는 데 모두가 함께해 주기를 기원하는 제주시민들의 퍼포먼스였다.

자전거 회원들은 전국의 자전거도로를 질주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안전사고 없이 완벽한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포럼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 순회하면서 허순연 회장과 강수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제주도가 오히려 자전거 타기에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했지만 제주의 자전거도로엔 자동차 주차 및 각종 해초류 등을 길 위에 널어놔 자전거 타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또, 육지는 특히 자전거 도시인 창원과 비교해 보면 자전거도로가 자동차 도로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져 인도에 파란선으로 그려진 제주의 자전거 도로와는 차이가 있고 자전거 도로상에 안전턱이 없는 관계로 안전사고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전거 도로가 제주는 하나의 일방적인 통로만 만들어진 도로라서(왕복으로 돼있지 않고) 자전거도로에서 서로 쌍방이 하나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게 돼서 접촉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서울의 자전거길에는 자전거도로 가운데 구분선으로 분리해 서로 왕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주에서 자전거타기 홍보를 위해 10년 전부터 마지막 여생을 자원봉사로 일관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린자전거교실 강수남 강사는 이와 관련해 환경·경제·도시 공간적 측면에서 자전거 생활화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포럼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자전거타기는이제 우리 제주에서 생활화가 돼야 합니다. 이는 운동 차원을 넘어 교통난과 환경보존, 에너지 절약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강 회장은 "자전거를 생활화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고 유류비용과 교통체증, 주차난 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자전거 생활화는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선거에서 지사님께도 건의했지만 제주를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우선 자전거 붐 조정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붐을 위해 실예로 제주시 삼양에서 노형로타리까지 연삼로 도로를 '자전거 우선 전용도로'로 지정해서 누구나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전용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도정에서도 수긍은 하지만 자동차를 운용하는 집단 중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결국은 도정에서 어떻게 사안을 보고 펼쳐나가느냐 하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필자 역시 강 회장의 의견에 동조하는 바인데 도민의식이 이제는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과거, 형식을 중요하게 여겨 체면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자전거로 출퇴근 한다는 게 불편하고 자동차로 어디를 가는 게 편하다는 인식을 갖는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포럼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도정에서는 이런 의식을 깨기 위해 이와 함께 △다양한 자전거 행사를 마련, 자전거 붐 조성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시 자전거전용도로 구축 의무화 △관광지 및 공원과 연계된 관광 자전거도로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야 한다.

도민들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생활화 한다면 걷기나 달리기 못지않게 칼로리 소모뿐만 아니라 체지방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릎이나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라는 점이 과학으로도 증명된 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자전거 타기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고 자전거 타기가 생활화 되면 건강에도 좋고 많은 이점이 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라. 도로는 자동차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자동차도로에 분리대 및 각종 신호등으로 인해 제주의 도로는 흡사 미로보다도 더 복잡한 형태로 되어 있다.

이러한 제주의 교통지옥을 해결할 방법은 자전거 위주의 교통정책을 펼쳐야 한다. 차도아닌 인도에도 자동차 도로만큼 넓게 만들어서 자전거가 다니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닌다면 굳이 자동차를 갖고 갈 필요가 없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포럼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 회원 25명이 ‘제주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범국민 서명운동’ 및 ‘2018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을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는 전국 자전거 홍보 퍼레이드를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개최됐다

일본의 자전거 문화를 배울 필요가 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지난 7월에 북해도 방문시 유심히 도로를 살펴봤는 데 도로도 잘돼 있지만 자전거를 인도에 주차하고도 넓어서 굳이 자동차를 끌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일본은 특히 주차료가 비싸서 본인이 자동차를 사는 데 있어 옆집과 함께 쉐어링(sharing)하고 있다. 즉 자동차 하나로 이웃집과 같이 주인이 돼서 필요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향후 제주를 자동차 위주의 정책으로 가다보면 그에 따른 부대비용은 더 많이 들 것이다.

'원태문'(원희룡 도지사, 김태석 도의장, 이석문 교육감)에 묻는다. 제주의 환경비전의 대안은 무엇인지.  이제 치유의 섬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주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머리를 모으고 10년, 아니 100년의 제주를 설계해야 한다. 비만율 포함 각종 건강수치 전국 1위인 제주의 건강 적신호에 가장 알맞은 운동은 자전거 타기다.

환경의 도시 제주는 이제 자전거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그로인해 사람들의 의식 구조가 바뀌고 도민들이 선진국처럼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해 환경오염을 막고,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선도해 선진도민의 자긍심을 높여 줄 것이다. [다음 2호 계속]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