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와 제주 문화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아트인 예그리나에서 8월 16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제주어 詩낭송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트인 예그리나의 주관으로, 솔동산음악회와 금요詩낭송풍경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를 사랑하는 육지 출신 주민들에게 제주어의 매력을 소개하고, 제주어 詩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것이었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는 육지 출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참가자와 참석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10,000원 상품권이 제공되었다.
임리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어시낭송대회 취지에 대해 언급하며 "어려운 제주어지만 시낭송으로 함께 갖는 시간이 소중한 우리들의 추억"이라며 "참석해주신 관중들과 참가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언급하며 좋은 추억을 남길 것"을 주문했다.
이날 대회는 김석장씨의 진행으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어졌다.
1부:
김종두의 '사는게뭣산디' - 낭송: 김은희
문상금의 '지들르는돌' - 낭송: 지영관
강영수의 '물에들레가게' - 낭송: 오수진
윤봉택의 '그리움 나사시냐' - 낭송: 이영희
강순복의 '외할망' - 낭송: 채송화
양영길의 '곱을락홀사름 <길>' - 낭송: 윤정아
김광협의 '말이놋쓰랑안되키어' - 낭송: 이정려
공비실폰신디 <작자미상> - 낭송: 남연희
2부:
김소월의 '진달래 꽃' (제주어 버전) - 낭송: 혜원
조성국의 자작시 '한여름백합' - 낭송: 몽생이조오돌
김광협의 '돌하루방어디감수광' - 낭송: 권정혁
윤봉택의 '나설운어아방' - 낭송: 한승한
곱닥한제주 <자작시> - 낭송: 신호철
양전형의 '지넹이를그치다' - 낭송: 김석창
찬조출연:
권영철 하모니시스트의 하모니카 연주 '아리랑'
남연희, 조옥순, 강은영 '그리운사람끼리' - 콜라보
나케니의 클레식 기타 연주 'Valse Venezolano No.1 <안토니오 라우로>'
양전형의 '어명의 타령' - 찬조출연: 김익수
김진식 기타리스트의 '볼래로 <모리스 라벨>' 외 1곡
이정려의 노래 - 장윤정의 '어머나' 제주어 버전으로 개사
심사위원
이경주 시인, 수필가(심사위원장)
정영자 수필가 (한국문인협회 서귀포 지부장)
현달환 시인, 수필가 (뉴스N제주 대표)
상금 및 특별상
금요詩낭송 대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상금이 지급되었다.
▲풍경상: 150,000원 (1명) : 이정려 낭송가
▲소남머리상: 100,000원 (1명) : 오수진 낭송가
▲자구리상: 70,000원 (1명) :이영희 낭송가
▲인기상: 30,000원 상당의 상품 (2명) : 권정혁, 채용화 낭송가
이날 이경주 심사위원장은 "오늘 시낭송이 제주어 말하기 대회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제주어를 잘 모르는 분들의 낭송 실력은 무척이나 감동을 준다."며 "대회를 치르며 순위를 매기며 심사를 하지만 하나의 축제로 모두가 즐거운 시낭송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회 후에는 만찬 시간과 자유무대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이 교류하며 자유롭게 시를 낭송하거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제주어 詩낭송대회는 제주어와 제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