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공연 8일 제주아트센터서 개최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출연
제29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늘(7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정상급 관악 연주자와 국내외 학생, 관악단 등 4000여 명이 참여하여 관악의 화려한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악제는 U-13 관악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오늘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에서 한국의 신안초등학교관악단과 대만의 릴린초등학교콘서트밴드 등 11개의 학교 관악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공연은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임대흥 지휘자와 박다은 작곡가, 김태한 바리톤으로 구성된 제주윈드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또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클라리넷플레이어즈, 영국의 포든스밴드, 제주도립 제주-서귀포 남성합창단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포든스밴드는 2012년 영국 오픈과 전국 무대 챔피언을 동시에 석권한 팀으로, 2018년 ‘영국 내셔널 브라스 챔피언’ 및 2023년 9월 ‘영국 오픈 챔피언’에 오른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무대는 8일을 시작으로 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10일 문예회관, 11일 제주해변공연장으로 이어진다.
제주윈드오케스트라는 1999년 창단되어 제주를 대표하는 관악팀으로 자리 잡았으며, 베이징 국가대극원, 자금성 중산음악당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60여 명의 단원들이 세계적인 관악작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관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관악제 기간 동안 청소년관악단의 날, 동호인관악단의 날, 마에스트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는 국제관악제콩쿠르 입상자 연주회 및 시상식이 열리며, 이번 관악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의 화려한 여정을 통해 관악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