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세상에서 제일 작은 갤러리 담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전시 “God’s Light (신의 빛)”
[전시]세상에서 제일 작은 갤러리 담소, 그 속에서 펼쳐지는 아주 특별한 전시 “God’s Light (신의 빛)”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8.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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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br>
포스터

중견 화가 김남호의 작품전 “God’s Light (신의 빛)”이 오는 8월 3일(토)부터 8월 23일(금)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의 ’담소갤러리‘에서 21일간 진행된다.

오프닝은 8월 3일(토) 오후 3시에 진행이 된다.

김남호의 작품은 이제껏 단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새로운 경험을 우리에게 선사해 줄 것이다.

담소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갤러리 전체 공간을 빛을 차단하는 암실 전시장으로 운영을 한다.

작품전 ‘God’s Light (신의 빛)’은 빛이 있는 일상에서 보는 그림과 빛이 사라진 어둠 속에서 빛나는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이 특별하고 색다른 작품전은 작가가 2008년 비밀스럽게 개발한 물감에서 시작됐다. 단 0.1%의 전기적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물감 스스로가 빛을 발하는 신비를 경험케 한다. 이 빛을 작가는 ‘신의 빛’이라 명명한다.

작가는 2016년 24년간의 대학 교수직을 청산하고 제주에 정착해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다. 그가 제주에서 개최한 첫 전시는 2018년 ‘제주 용암동굴’ 속의 절대어둠을 전시장으로 꾸몄다. 관객의 호응은 엄청났다. 단 한 줄기 빛도 새어들지 못하는 용암동굴 속 절대어둠을 배경으로 펼쳐진 작품전은 세계 미술사를 뒤바꾸는 시초가 되었다. 이후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 작가의 작품이 영구 전시되는 상설전시장이 설치되는 등 꾸준히 업적을 남기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담소 갤러리는 영혼의 갤러리가 될 것이다. 또한 미디어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불을 끄고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전시하는 회화 작품을 보여줄 수 있겠는가? 세계미술사에서 아직 그런 역사는 쓰인 적이 없다.

과학적인 기술을 접목한 컨템포러리 아트 작품 중에도 전기 장치를 이용하지 않는 한 빛이 없는 실내에서 볼 수 있는 회화 작품은 없다. 낮뿐만 아니라 밤이나 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은 현재 지구 위에서 작가 작품이 유일하다.

그가 최초로 시작한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빛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떨까. 순간적으로 세계적인 정전 사태가 발생하거나 태양이 갑자기 잠깐 호흡을 멈추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직 작가의 작품만이 빛을 발할 것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미술사에서 중요하다고 인정되어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 예술가는 최초로 새롭게 시도한 작가이다. 물론 새롭다고 모두 예술이 될 수는 없다. 미학적으로 단숨에 관람자에게 미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면서 깊은 명상과 함께 영적인 치유를 통하여 ‘신’과 만날 수 있게 하는 작가의 작품은 분명 독창적이며 오래 두고 볼수록 깊어지는 맛이 있다.

작가의 작품은 빛이 없는 공간에서도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관람자에게 미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면서 깊은 명상과 함께 영적인 치유를 통하여 신과 만날 수 있게 하는 작품은 분명 독창적이며 오래 두고 볼수록 깊어지는 맛이 있다. 빛이 없는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작품을 하는 작가는 ‘신’은 우리를 낮에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밤에도 사랑한다는, 즉 ‘신’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작가가 ‘신’이라는 주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자신의 삶을 개인사적인 차원에서 사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늘 타자에 대한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의 차원으로 자신의 사유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하여 타인을 위해, 이웃을 위해, 인류를 위해 기도하는 것, 예술가로서 산다는 것은 그런 운명이다.

Festival of light 273x116cm (light on) 150호 2024<br>
Festival of light 273x116cm (light on) 150호 2024

□ 담소 갤러리 소개

담소갤러리는 담소창작스튜디오 내에 있는 갤러리이다.

담소창작스튜디오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창작공간이 아니라, 제주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주의 문화를 사랑하는 독지가의 뜻에 의하여 민간이 운영하는 미술창작 활동 공간이다.

• 담소갤러리 개관 : 2024년 6월
• 담소창작스튜디오 설립일 : 2018년 7월
• 입주작가 : 15명 (2024년 7월 기준)
• 분야 : 서양화, 동양화, 설치미술, 평면
• 주소 : 제주시 은남4길 22, 1층-7층

□ 주요 활동

2019 헬로! 22전, 2020 22 공동프로젝트 HAART전, 2021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전, 2022 갤러리 속 작은 나눔 전(6점 판매되어 청소년 장학금지원), 2023 배산임수 그곳에서 놀다 전과 입주작가 중 1명을 선정하여 (김미지작가) 600만원 지원 등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담소창작스튜디오의 활성화와 다시 한 번 독지가의 뜻을 받들어 도약할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입주 작가들이 지혜를 모아 ’담소갤러리‘를 오픈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담소창작스튜디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 문의

사무국장 : 010-2100-2070
작가 : 010-504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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