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의 꿈, 한수풀 해녀학교에서 올해 ‘첫발’
해녀의 꿈, 한수풀 해녀학교에서 올해 ‘첫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5.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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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신규 교육생 67명 최종 선발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해녀문화 가치 제고를 위해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보존과 해녀문화 가치 제고를 위해 21개 사업에 66억1400만원을 투자한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어촌계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주간 2019년도 신규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총 83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67명을 올해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입문양성반 50명, 직업양성반 17명 / 도내50명, 도외17명)들은 오는 10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16주간 각각 80시간에서 1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입문양성반 : 매주 토요일(오후1시~6시), 직업양성반 : 매주 토·일요일(오후1시~6시)

교육기간 중 잠수 기초 이론 및 실기,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인 해녀공동체문화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1억2200만원을 지원하였고, 야외 실습 교육을 위한 부잔교 설치에 예산 5000만원을 투입 사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녀학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졸업생들의 어촌계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는 이전의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에서 1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직업인으로써의 해녀양성을 위한 직업양성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명의 졸업생을 배출 하였으며 이중 11명이 어촌계에 가입하여 제주해녀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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