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남 칼럼](2)희망과 성공의 차이 ... 텃밭은 나의 교실
[김택남 칼럼](2)희망과 성공의 차이 ... 텃밭은 나의 교실
  • 현달환 편집국장
  • 승인 2023.05.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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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이 만난 제주사람, "아, 반갑수다!"
[김택남 자서전]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주)천마그룹 김택남 회장의 인생 스토리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 자서전 출판기념식 및 청년창업자들과 북콘서트 개최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

"남자가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해야지, 그깟 공부는 무슨!"

용돈은커녕 책값 한 번 내주지 못한 가난한 아버지가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가는 나에게 하신 말씀이다. 하지만 나는 더 엉뚱했다.

공고를 졸업하고 전기기능사 자격증 한 장 들고 육지로 일하러 나가면서 반드시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과연 소원이 이루어질까?  의심도 늘 따라다녔다.
소원과 의심이 샌드위치처럼 붙어 다녔지만 그래도 늘 희망 쪽에 베팅했다.

성공은 희망이 구체화되는 것이다.
희망이 있었기에 나는 성공을 꿈꿀 수 있었다. -김택남

뉴스N제주가 창간 5주년 기념에 맞춰 '제주경제인 칼럼'인 '김택남 칼럼'을 게재하는 가운데 두 번째 지함 김택남 회장의 자서전,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이라는 칼럼을 지난 주 게재해서 첫 여는 글을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필자에게 전화, 문자, 카톡 등으로 김택남 회장에 대한 행보가 어떤지 묻는 질문이 여럿 있었다.

그의 행보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세상이 그 사람이 필요로 할 때 모든 것은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게 요즘 세상 이치다.

1959년 제주시 한림읍에서 태어난 제민일보 김택남 회장. 한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78년,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가슴에 품은 소년 김택남은 나고 자란 제주에서 육지로 떠나며 바다처럼 푸른 꿈의 그물을 던진 사람.

열아홉 살 소년은 말 설고 물 다른 육지에서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쉼 없이 도전했고 그가 다루는 전기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빛을 밝히듯이 그의 삶에 빛을 밝혔다.

최선을 다한 그의 도전은 그에게 성공의 문을 조금씩 열어주었다. 20대 초반, 현대중공업에서 전기기술자로 실력을 닦고 20대 후반, 포항종합제철엔지니어링에서 전기 기술자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른 두 살의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여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뤘다. 그리고 지난 2007년 귀향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주 토종기업 '천마물산'을 인수하며 고향 제주도로 돌아왔다. 그가 제주를 떠나면서 아버지가 외쳤던 사업해야 한다는 말을 실천으로 옮겨 열아홉 살에 던졌던 그물보다 더 크고 단단한 신념으로 월척을 건져 올린 셈이다.

사람의 운명은 하늘이 다 점지해 준다고 했던가. 그의 텃밭에서 직원들과 함께 채소와 과일 등을 가꾸면서 땅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고 직운들에게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늘 부지런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다.

텃밭의 곡식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주인(농부)의 손에 따라 과일이든 곡식이든 풍성하게 열리는 것이다.

주인의 관심에 따라 농사가 잘되고 안 되고가 결판나는 것이다. 흡사, 그는 텃밭에서 장기, 혹은 바둑을 두는 것처럼 세상의 흐름을 예측하면서 배우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스N제주는 김택남 칼럼을 통해 왜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파헤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 누군가에 작은 희망의 불꽃이 되고자 한다.  

가난이라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공이라는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당당한 제주의 중견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한 김택남 회장의 인생스토리를 읽으면서 제주인의 부지런함과 끈질긴 근성인 '도전'과 '양보'라는 미덕을 주머니에 꼭 챙겨야 할 것이다.

지난 경제인 칼럼에 마지막에 유심초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노래로 마무리 한 적이 있다.

다시 새롭게 독자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는데 노사연의 '만남'을 통해 김택남 칼럼을 음미한다면 더욱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됐다.

부처님 오신 날 주간을 맞아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텃밭은 나의 교실

지난해 감귤나무에 열매가 잔뜩 달렸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축 처진 가지들이 많았는데, 이 정도로 감귤이 많이 열린 적은 없었다. 그 전 해에 한 전정 가지치기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았다.

전정은 나무가 위로 무작정 자라지 않게 쳐주고, 대책없이 옆으로 뻗어나가는 가지도 잘라 준다. 그렇게 햇빛이 나무 안구석구석까지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햇빛을 못 받으면 안쪽가지가 죽고, 열매가 바깥에만 달려 수확량이 줄어든다. 햇빛을 충분히 못 받은 감귤은 당도도 떨어진다.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사업이나 서비스, 조직 등에서 가지치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 가지치기의 목적은 뭉뚱그리면 단순화다. 조직이 비대해지면 다른 생각,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각각의 다른 생각과 일들이 충돌하면 조직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자칫 멈춰설 수도 있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 디자인, 조직 운영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단순함을 지향했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단순함은 복잡함보다 어렵지만, 일단 단순함에 도달하면 불필요한 가지와 불편한 모양새가 한눈에 보인다.

◇장수기업
감귤나무는 햇수가 오래 될수록 열매가 많이 열린다. 기업도 장수할수록 더 많은 인력이 달리고, 직장인은 늦게 은퇴할수록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는 가급적 많은임직원이 오래 오래 일할 수 있는 튼튼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감귤나무는 햇수가 오래 될수록 열매가 많이 열린다. 기업도 장수할수록 더 많은 인력이 달리고, 직장인은 늦게 은퇴할수록 장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는 가급적 많은 임직원이 오래오래 일할 수 있는 튼튼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막연하게 햇수만 먹는다고 열매가 많이 열리지도, 무조건 인력이 많다고 장수기업이 되지도 않는다. 조직도 감귤나무처럼 무작정 위로 뻗지 않게 혹은 대책없이 옆으로 뻗지 않게 늘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삼 일간 귤을 땄다. 첫 날은 임직원 단합대회 하듯이 모두 귤밭으로 갔다. 김밥과 컵라면, 바비큐도 준비했다. 나와 임원들은 이틀을 더 땄다.

딴 귤이 10kg짜리 1000 박스가 넘었다. 임직원들이 가져 가고, 그들이 미리 써낸 지인들의 주소지로 보내고, 육지 건설현장에 보내고, 제주도 내 요양원과 양로원, 적십자사, 쉼터 및 상담소, 청소년보호시설, 제주 애덕의집 등 사회복지기관에도 보냈다.

내가 나눔을 시작한 것을 이제는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부모님은 제주의 문화이자 전통인 제사 떡 이웃 나누기도 못할만큼 가난했다. 그 덕에 이웃집 제사 떡도 나눠 받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애써 태연한 척, 자식들 눈치 보시던 부모님을 잊을 수가 없었다. 사업가가 되어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가난한 부모님을 살짝 무시하던 마을 어른들께 보란 듯이 나누었다.

마을잔치나 행사 때마다 돼지를 한 마리씩 기증하여 부모님 어깨를 펴 드렸다. 그렇게 시작된 나눔이 지금은 나의 인생이 됐다. 나눌 때, 누군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때가 가장 행복하다.

나는 2017년에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 적십자사에 최소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클럽)에 가입하여 그해 명예장, 2019년최고명예장, 2020년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개인의 기부 공적에 따라 은장 - 금장 - 명예장 - 명예대장 - 최고명예장 순으로 유공상을 수여한다.

◇텃밭경영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정을 달래고 나눔의 즐거움을 주는 텃밭은 나의 경영교실이기도하다. 텃밭에서 만나는 자연의 법칙이 그 어떤 수업이나 책보다 더 쉽고 분명하게 다가온다. 씨를 뿌리든 줄기나 뿌리를 옮겨 심든 무언가 심어야 싹이 올라온다. 사업가로서 내가 할 일도 씨 뿌리기다.(김택남 회장)

회사 뒤뜰에 텃밭을 만들어 보기로 마음먹은 것도, 아마도 부모님에 대한 기억 때문인 것 같다. 부모님은 땅이 없어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지었다. 어린 자식까지 모두 동원돼 돌을 깨고 치우고 밭을 만들었다.

유일하게 우리 소유의 '밭'은 올래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돌담길 옆 좁은 틈새였다. 그 작은 땅에 어머니는 쪽파를 정성스레 심었다. 나는 텃밭을 만들고 가장 먼저 쪽파를 심었다. 텃밭에서 거둔 작물도 모두 나눈다.

"정말이가? 이게 다 우리 땅이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얼마전, 회사 소유의 건설 부지를 보여 드리자 놀라며 하신 말씀이다.

"너 같은 아들이라면 또 낳고 싶다." 말씀 없기로 소문난 어머니가 어느날 혼잣말처럼 하신 이 말씀이 내가 평생 가장 듣고 싶었던 칭찬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왜 좀 더 일찍 편안하게 모시지 못했을까! 텃밭에 서면 늘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정을 달래고 나눔의 즐거움을 주는 텃밭은 나의 경영교실이기도 하다. 텃밭에서 만나는 자연의 법칙이 그 어떤 수업이나 책보다 더 쉽고 분명하게 다가온다.

씨를 뿌리든 줄기나 뿌리를 옮겨 심든 무언가 심어야 싹이 올라온다. 사업가로서 내가 할 일도 씨 뿌리기다. 아무리 거친 땅도 씨를 뿌리면 싹이 올라온다.

반면 아무리 비옥한 땅도 씨를 뿌리지 않으면 싹은 올라오지 않는다. 하지만 무턱대고 씨를 뿌린다고 다 싹이 올라오는 것은 아니다. 처음 텃밭을 가꿀 때는 봄이 시작되는 3월 초에 씨를 뿌리거나 뿌리를 옮겨 심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불어대는 돌풍이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나갔다. 여러 번 실패하고서야 4월 중후반 파종의 지혜를 얻었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업마다 돌풍이 부는 시기가 있다. 그런 시기를 피해가는 것도 경영의 지혜다.

◇소통
텃밭은 햇빛과 바람과 물이 순환하며 자란다. 어느 것 하나라도 순환하지 않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한다. 사람의 인체도 각 기관이 잘 기능해도 전체적으로 순환이 안 되면최소 마비 아니면 사망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회사라는 조직의 기본도 순환이다. 부서와 부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순환 즉 소통이다.(김택남 회장)

텃밭은 햇빛과 바람과 물이 순환하며 자란다. 어느 것 하나라도 순환하지 않으면 식물은 자라지 못한다. 사람의 인체도 각 기관이 잘 기능해도 전체적으로 순환이 안 되면 최소 마비 아니면 사망이다. 여러 사람이 모인 회사라는 조직의 기본도 순환이다. 부서와 부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순환 즉 소통이다.

회사라는 조직의 목적은 여러 사람이 협업을 통해 각자 일하는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 구성원 모두 각자 두 개의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독립적인 자아를 지닌 개인이듯이 조직의 다른 개인들도 독립적인 자아를 가진 개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 책임은 자신의 상사나 후배 직원에게 동등하게 실천해야 한다.

간혹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기 할 일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구성원이 있다. 하지만 모든 구성원의 두 번째 책임은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과 수시로 소통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조직은 구성원들의 소통이 만들어내는 단결력으로 성장한다. 반면 조직에서 발생하는 갈등 문제는 대부분 소통의 문제다.

회사 임원과 간부급 직원 사이에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임원을 직원들이 근무하는 층으로 내려 보냈다. CEO란 지위가 아니라 역할이다.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소통과 조정이다. 내가 회의가 있든 없든 자주 임직원들을 만나고, 점심생각이 없는 날도 식당에 내려가 앉아 있는 것도 소통이다.

회사라는 조직은 태생, 살아온 환경, 나이, 기질이나 성격 등이 모두 각각인 개인들이 모인 집단이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이 공존한다. 각론에선 다소 생각의 차이가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 그것을 조정하는 게 CEO의 일이자 역할이다.

조직 구성원간 의견 충돌이 있을 때는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를 따지기 전에 CEO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소통의 펌프질이다.

나는 후배 직원이 선배 직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보다그 반대가 좀 더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후배도 선배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밉든 곱든 그렇게 서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다 보면 없던 정도 생기는 법이다.

◇신규사업
텃밭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자연에서 배운다. 언젠가 건설현장을 돌아보다가 산비탈에서 무성한 가시덤불을 발견했다. 가시덤불을 조심스레 젖히자 진한 향을품은 고사리가 숨어 있었다. 원래 가시덤불 아래 같은 거친 땅에 고사리가 많이 자란다. 신규 사업을 생각할 때는 늘 가시덤불 밑 고사리를 생각한다. (김택남 회장)

텃밭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자연에서 배운다. 언젠가 건설현장을 돌아보다가 산비탈에서 무성한 가시덤불을 발견했다.

가파른 비탈길을 급하게 올라가자 함께 갔던 직원이 어디 가시느냐고 물었다. 그는 내가 급한 용건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리 급해도 가시덤불 속으로 기어들어갈 생각은 없다.

가시덤불을 조심스레 젖히자 진한 향을 품은 고사리가 숨어 있었다. 원래 가시덤불 아래 같은 거친 땅에 고사리가 많이 자란다. 신규 사업을 생각할 때는 늘 가시덤불 밑 고사리를 생각한다.

◇신규사업
텃밭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만나는 모든 자연에서 배운다. 언젠가 건설현장을 돌아보다가 산비탈에서 무성한 가시덤불을 발견했다. 가시덤불을 조심스레 젖히자 진한 향을품은 고사리가 숨어 있었다. 원래 가시덤불 아래 같은 거친 땅에 고사리가 많이 자란다. 신규 사업을 생각할 때는 늘 가시덤불 밑 고사리를 생각한다. (텃밭 수확물)

전문 고사리꾼들은 사람들이 쉽게 지나다니지 않는 외지고 험한 곳을 찾아다닌다. 아무도 안 갔다고 해서 그 길이 틀린 길은 아니다.

경영은 매번 선택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 그 선택과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는 결과로서만 알 수 있다.

매번 어려운 선택과 판단을 떠안아야 하는 CEO라면 누구라도 매번 내리는 결정만큼의 초조함을 안고 산다.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세 가지 번뇌가 있다. 욕심, 노여움, 무지 다른 말로 탐욕, 화, 어리석음이다. 이런저런 걱정과 생각이 많을 때는 혼자 텃밭에 나와 마음을 다스린다.

◇삼인삼사
가끔 서두를 필요가 없는데도 쓸데없이 서두를 때가 있다. 생각이 넘치고 서두르면 화를 입는다. 모든 일에는 준비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환갑을 맞은 2019년 11월, 텃밭옆에큰 돌을 세우고 '三忽三思삼인삼사'를 새겨 넣었다. 세 번 참고, 세 번 생각하기 나 뿐아니라 천마 임직원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가끔 서두를 필요가 없는데도 쓸데없이 서두를 때가 있다. 생각이 넘치고 서두르면 화를 입는다. 모든 일에는 준비와 기다림이 필요하다. 환갑을 맞은 2019년 11월, 텃밭 옆에 큰 돌을 세우고 '三忍三思삼인삼사'를 새겨 넣었다. 세 번 참고, 세 번 생각하기.

나뿐만 아니라 천마 임직원 모두에게 하는 말이다. 안 그러면 나도 예외없이 직원들이 근무하는 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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