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어산, "시인은 열심히 시 쓰는 사람 아닌, 열심히 사는 사람" 이어산, "시인은 열심히 시 쓰는 사람 아닌, 열심히 사는 사람" ■토요 시 창작 강좌(86) □겸손이 교만에게시인에게 있어서 시를 쓴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시는 인생의 길에서 목마를 때 찾는 생수이며 앞이 캄캄할 때 켜드는 등불이자 죄인의 피난처고 혼탁한 세상에서의 호흡이고 고백이다.그러므로 시는 내 삶과 같이 가는 자연스런 친구가 되어야 한다.시를 억지로 쓸 필요는 없다. 정말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한 줄이든 두 줄이든 내가 느낀 새로운 것을 그 때마다 호흡을 하듯 꾸준히 쓰는 사람이다.그리고는 그 시의 씨앗을 밤낮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사랑과 정성으로 자꾸 바라보는 사람이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5-15 21:55 이어산, "시 짓기 중요 포인트는 '새롭게 하기'” 이어산, "시 짓기 중요 포인트는 '새롭게 하기'” ■토요 시 창작 강좌(85)□실제성과 다의적인 시시는 주관적 성격의 장르이기에 시인의 주관적 해석을 독자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시를 읽는 대다수의 독자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된다.7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엄혹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하여 현대시가 어려워졌고 일반 독자들은 시에서 점점 떠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그 영향이 지금도 시단에 남아있어서 시의 본류인 '서정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억누르고 있고, 아직도 좋은 시의 반열에는 해석이 어려운 시가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5-08 22:34 이어산, "시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 그려내는 서정문학 " 이어산, "시는 인간의 감정과 생각 그려내는 서정문학 " ■토요 시 창작 강좌(84)□ 시 읽기와 쓰기시를 쓸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시는 감정을 부드러운 손으로 마사지 하듯 가라앉혀서 긴 이야기를 짧게 말하는 문학이다.그리고 최대한 순화된 언어로 묘사하는 작법을 필자는 권한다. 말이 거칠어지면 품위가 떨어지고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기에 그렇다.또한 시에서 배척해야할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첫째가 과장하지 말라는 것이다. 시를 쓸 때만 그리운 척, 혼자 외로운 척 하지 말라.두 번째는 혼자 아름다운 것을 본 척 하지 말고, 자기만 낭만주의자인 척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5-01 22:30 이어산, "시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닌 눈으로 쓰는 것" 이어산, "시는 손으로 쓰는 것이 아닌 눈으로 쓰는 것" ■토요 시 창작 강좌(83) □ 관물론(觀物論)과 시 쓰기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구절이 나온다.책의 앞뒤 문맥을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마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는 말이다.동양의 시학에 나오는 ‘관물론(觀物論)’과 비슷한 개념인데 껍질보다는 본질을 꿰뚫어 보라는 말이다.좀 더 설명을 붙이자면 “사물을 어떻게 볼 것이며, 무엇을 읽을 것인가?”가 그 핵심이다. 주자학에서도 관물론을 다루는데 “낱낱의 사물에 대한 도리를 철저히 규명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4-24 22:24 이어산 "시 쓰는 일...사람과 세상 이해와 관계 맺는 작업"..."비시(非詩) 경계" 이어산 "시 쓰는 일...사람과 세상 이해와 관계 맺는 작업"..."비시(非詩) 경계" ■ 토요 시 창작 강좌□비시(非詩)의 문턱 넘기시를 쓴다는 일은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작업이다.그러므로 사람과 관계없는 사물의 묘사만으로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시가 아닐 가능성이 많다.시인은 자기가 체험 했거나 일어날 법한 상상의 공간에서 생산한 영혼의 양식을 잘 요리하여 독자가 먹을 수 있도록 밥상을 차려서 내주는 사람인 것이다.그래서 사물이나 시적 대상을 묘사하는 단계를 지나 사람에게 접목시킬 수 있느냐가 비시(非詩)의 문턱을 넘는 기준점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즉 사물의 묘사는 잘 했지만 그것을 사람살이와 연결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4-17 21:52 이어산, "지역말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 시인의 의무" 이어산, "지역말을 가꾸고 보존하는 것... 시인의 의무" ■토요 시 창작강좌 (81)□ 시인은 지역말의 전사(戰士)'사투리'나 '방언' 혹은 '지방 말'이라는 말은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이나 지방에서만 쓰이는 특유한 언어'라는 뜻이다.이 말을 시를 쓰는 사람들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써왔다. 그런데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문제가 있다.'지방'이란 수도(首都) 이외의 지역이라는 말이지만 원래의 의미는 '변방(邊方)'을 가리킨다. 즉,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나라의 경계가 되는 변두리지역이란 말이다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4-10 22:34 이어산 "시짓기?...'망원경'으로 당겨보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라" 이어산 "시짓기?...'망원경'으로 당겨보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라" ■ 토요 시 창작 강좌(80)□시의 오솔길 걷기시인은 세상을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세밀하게 그리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시의 소재를 선택할 때 역사, 민족, 산 등 너무 광범위한 소재로 시를 쓰면 몇 편 쓰고 나면 쓸게 없어진다.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랄 말이 있다면 망원경으로 당겨보고 현미경으로 본다는 생각으로 대상에 집중하여 깊게 들여다보라는 것이다. 시적 대상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올 때까지다.길을 가다가 들꽃이 만났을 때 그것을 소재로 시부터 쓰려고 한다면 초보시인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4-03 19:49 이어산, "시짓기...'보편적 관점=우상' 버리고 새롭게 말하는 문학행위" 이어산, "시짓기...'보편적 관점=우상' 버리고 새롭게 말하는 문학행위" ■ 토요 시 창작 강좌(79)□시의 진리에 다다르는 길시의 진리에 다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허풍쟁이로 취급된다.시 짓기에서 “이것이 진리다”라는 정답이 없는 때문이다. 그러나 시인은 끝없이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영국의 철학자 베이컨(F. Bacon)은 “우상을 버려야 진리에 다다를 수 있다”고 했다.그 유명한 ‘우상론(偶像論)’이다.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시인이라면 참고를 해야 하는 내용이기에 학창시절에 배운 사람도 있겠지만 소개 한다.베이컨이 말하는 ‘우상론’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3-27 20:18 이어산, "기초 익힌 시짓기, 시적구성요소 흔들리지 않아" 이어산, "기초 익힌 시짓기, 시적구성요소 흔들리지 않아" ■토요 시 창작 강좌(78)□ 어제의 글쓰기와 오늘의 글쓰기시인은 어제 쓴 시와 오늘 쓴 시가 달라야 한다.시의 개념도 시간에 따라 변해야 한다."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같기 때문이다. "이것이 시 짓기의 답이다"라고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가짜다.자기 인생의 경험이 정답과 같은 것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물론 인생에 있어서 사람의 기본은 갖추어야 하듯 시의 기본은 있다.그 기본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사람도 시도 제대로 되지는 않는다.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적 대상을 보는 눈을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3-20 23:23 이어산 "제목을 무엇에 비유하느냐에 따라 시의 수준 결정" 이어산 "제목을 무엇에 비유하느냐에 따라 시의 수준 결정" ■토요 시 창작 강좌(77)□시가 되는 제목과 비시적 제목우리가 제목을 붙일 때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예를 들면 ‘벚꽃을 보며’라는 제목으로 벚꽃의 아름다움을 시에서 표현 했다면 제목으로서의 가치가 있을까?이런 것이 제목 붙이기의 실수라는 것이다. 시에서는 A를 제목으로 써 놓고 그 A를 설명하면 ‘A는A다’는 말이 된다. 즉, ‘나는 나다’라는 말과 같으므로 제목으로서는 매우 경계해야할 것이다.벚꽃이 제목이라면 내용은 ‘내가 뜨겁게 사랑했으되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고 하면 그것은 시로서 성공할 수 있다. 즉 A를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3-13 21:42 이어산 시인, "실존적 시 쓰기=개성 드러나게 쓰기" 이어산 시인, "실존적 시 쓰기=개성 드러나게 쓰기" ■ 토요 시 창작 강좌(76)□ 실존적 시 쓰기살아서 존재하는 인간을 실존(實存)이라고 하고 그냥 존재하는 것을 존재(存在)라고 했을 때 실존은 인간을 말하지만 존재하는 것은 그 외의 사물이나 물건, 또는 그냥 있는 것을 말한다.실존주의를 이야기 하려면 구조주의 등을 언급해야 하지만 오늘은 실존주의적 시 쓰기에 대해서만 언급하기로 한다.존재의 설명은 ‘꽃은 아름답다’라 던지 ‘추운 겨울’, ‘꽃집에 꽃이 많다’ 등 개념적 표현이지만 실존의 설명은 ‘인생은 이성으로 판단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는 말과 같다.즉 존재는 상황이라고 한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3-07 00:12 이어산 "언어를 빛내야 할 책임있는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 이어산 "언어를 빛내야 할 책임있는 시인은 '언어의 연금술사'" ■토요 시 창작 강좌(75)□따라 하기의 시 짓기시 쓰다보면 벽이 가로막은 것처럼 도무지 시가 안 될 때가 있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 되면 삼천만이 시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시의 길은 인내와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 머리를 싸매가면서 시를 쓸 필요가 없다.고통을 참아가며 좋은 작품을 써보려는 노력은 귀하고 권장되는 시인의 자세다. 그러나 처음부터 너무 힘들게 시를 쓸 필요가 없다. 필자는 시를 즐기면서 써보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한다. 어떤 이론이나 문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2-28 23:23 이어산시인, "시의 꼴이란 무엇인가?" 이어산시인, "시의 꼴이란 무엇인가?" ■ 토요 시 창작 강좌(74) □ 시의 꼴과 이미지훌륭한 시인이 아무리 마음에 드는 시를 써 놓았더라도 시의 꼴을 갖추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시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시의 꼴이란 사람의 얼굴 같다.미인을 판단 할 때 부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눈에 미인임을 알아보는 것처럼 약간 난해한 시라도 한 번만 읽어봐도 좋은 시인지 허접한 시인지 대강은 짐작 된다.속은 알 수 없지만 꼴이 되거나 안 된 시는 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눈에 들어온다. 시의 꼴이란 무엇인가?제목과 첫 행이다.제목과 첫 행이 시를 끌고 가는 머리라고 생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2-21 22:29 이어산 시인, "좋은 시인이란 보편적 상식 가진 선한 사람" 이어산 시인, "좋은 시인이란 보편적 상식 가진 선한 사람" ■토요 시 창작 강좌(73)□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시를 쓰자시란 본디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갈래다.세상은 옛날에 비하면 광속으로 변하고 있고 발전이라는 말은 더 나은 쪽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시와 시인도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고 말 것이다.시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사람의 삶을 아름답게 하고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시를 쓰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의 실천목표다.좋은 시인이란 거창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보편적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2-14 23:38 이어산, 좋은 시를 쓰기 위한 제언..."사물의 뼈대 이미지화하라" 이어산, 좋은 시를 쓰기 위한 제언..."사물의 뼈대 이미지화하라" ■토요 詩 창작 강좌(72)□좋은 시를 쓰기 위한 제언시를 쓰다보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이 가끔 있다.내가 쓴 시나 유명 시인이 썼다는 그 시와의 차이가 별로 없어 보이는데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유명 시인의 시는 잘 썼다고 하면서 나의 시에는 고칠 데가 많다는 지적을 한다.내가 볼 때 나의 시도 꽤 괜찮아 보이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며 그들의 시와 어떤 것이 다른지 진짜 궁금할 때가 있다.아마추어 시인의 시가 잘 안 되는 결정적 이유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시에 뼈가 없는 경우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에 뼈가 없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2-08 04:36 이어산, "시를 발표하는것은 독자에게 시집가는 것" 이어산, "시를 발표하는것은 독자에게 시집가는 것" ■토요 시 창작 강좌(71)□ 시의 길이와 제목 붙이기초보자가 시를 길게 쓰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나 짧게 시를 쓰는 버릇이 들면 긴 시를 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어지간히 잘 쓰지 않고는 시의 깊은 맛을 우려내기가 어렵다.그렇다고 너무 길게 쓰면 읽는 사람이 질리게 된다. 시가 아주 짧거나 아주 긴 경우에는 특별히 그렇게 쓴 이유가 있어야 된다.시에서 최고의 경쟁력은 재미있거나 감동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것이 없으면서 길게 쓴 시는 질리게 되고 재미없는 짧은 시는 쓰레기통에 던져진다. 시의 초보자나 젊은 사람이 짧게 쓰거나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1-31 21:37 이어산, 새로운 트렌드, "디카시란 무엇인가?" 이어산, 새로운 트렌드, "디카시란 무엇인가?" ■토요 시 창작강좌(70)□ 문학 한류의 새 지평을 열어갈 디카시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로 K팝을 꼽는다. 뿌듯한 자긍심을 가져도 될 만큼 세계적인 문화다.문학에서의 한류는 있는가?문학에서 몇몇 소설가와 시인이 국제적인 상을 받기도 했지만 시는 아직 세계 변방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학의 한류는 아직 없다는 말이다.우리나라에서 발원하여 세계적인 문학의 한류로 성장할 수 있는 시의 새로운 트렌드가 있으니 디카시(digital camera詩)가 바로 그것이다.OECD회원국 국민의 70%는 손글씨가 아닌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글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1-25 09:32 이어산 "살아있는 시가 되게하는 법...詩 쓸 때 개인적 상징으로 쓰는 것" 이어산 "살아있는 시가 되게하는 법...詩 쓸 때 개인적 상징으로 쓰는 것" ■토요 시 창작 교실(69)□시의 두 기둥, 상징과 알레고리시에는 상징이라는 기둥이 있다. 개인적 상징은 독창적이고 기발한 것일수록 그 작품성을 인정 받는다.돈이나 훈장, 졸업장, 도로의 표지판이나 중앙선 등 ‘기호화된 상징’까지 합하면 인간의 삶이라는 게 상징의 숲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같은 존재다.독일의 철학자 카시러(Ernst Cassirer)는 인간을 ‘상징적 동물’이라고 규정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우리가 표현하는 모든 말도 상징이다. 시란 그 언어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새롭고도 독창적인 상징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1-18 00:00 이어산, "낭송 되지 않는 시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이어산, "낭송 되지 않는 시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토요 시 창작 강좌(68)□ 오래 말하는 사이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고 했지만 바슐라르는 "인간은 말하는 갈대"라고 했다. 인간에게 말이란 절대가치다. 인간관계의 대부분은 말로 이루어진다.시인은 벌말을 다 버리고 가장 공감되는 알맹이 말만 말글로 전달하므로 모든 문학의 으뜸에 놓이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시인의 사명은 자명하다.말의 운용을 가장 합리적이고 공감되게 하되 벌말이 섞이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이다.말에는 고저와 강약, 운율이 있다. 같은 말이라도 고저와 운율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진다. 인간은 운율적인 존재라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1-10 23:08 이어산 시인, "좋은 시의 첫번째 조건은 '소통'" 이어산 시인, "좋은 시의 첫번째 조건은 '소통'" ■토요 시 창작 강좌(67)□ 소통해야 행복하고 성공한다.“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이래야만 한다는 아집과 근거 없는 신념은 인생의 적이다” 2020년의 첫 토요강좌를 맨발의 육상선수 아베베가 한 말을 떠올리며 시작한다.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 것은 보통 자기가 그렇게 해석하는데서 비롯된다. 시도 마찬가지다. 너무 심각하거나 감정에 치우치지 말자. 일단 시적 대상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쓰자.“내 시가 좋은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아집도 부리지 말자. 시의 완성이란 없다. 다만 공감되는 시가 있을 뿐 [이어산 칼럼] | 뉴스N제주 | 2020-01-03 22:5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