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인 윤보영 칼럼](4)동백꽃 연가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20여권 시집 발간 중학교 국어교과서 시 수록 윤보영 시가 있는 마을, 윤보영 시가 있는 길 윤보영 시가 있는 정원 등 조성 중 어린이 시인학교, 감성시인학교 운영
2022-11-26 뉴스N제주
동백꽃 연가
윤보영
너무 붉어
동백꽃 당신을
가슴에 달수 없습니다
혹여 달았다가
내 그리움 다 태우면
어떻게 해요.
[해설]동백꽃이 피어나는 겨울에는 날씨가 춥지만 동백의 붉은 열정에 주위가 따뜻해진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온갖 감정들 중에서 그리움이란 것이 없다면 메마른 감정일 것이다.
우리들 마음 속에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건 삶의 여유가 있는 것, 그게 동백의 붉은 마음이라면, 어쩌면 더욱 더 뜨거운 그리움이 이어질 것이다. 겨울에는 그리워하자.[현글]
윤보영 대표 시 30선
빈 엽서/ 윤보영
나 죽거든
빈 엽서 한 장 묻어주오
죽어서도 그리워 했다는
편지를 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