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간 노무현의 이야기 ‘하로동선’ 제주 시사회

2022-02-14     현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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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을 위하여 정치 민주화를 외치던 정치인 노무현의 또 다른 삶인 작은 식당 운영자 노무현을 통해 인간 노무현을 발견한다.

‘하로동선’은 여름 화로, 겨울 부채라는 뜻으로, 여름에 화로와 겨울에 부채는 철에 맞지 않으므로 쓸모없는 사물을 비유하여 쓰는 말이기도 하지만 여름이 지나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지나면 여름이 오듯이 여름에 화로를 잘 관리하고, 겨울에 부채를 잘 챙겨 두어야 다음에 오는 무더위와 추운 겨울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정치 초년생 노무현의 삶도 하로동선처럼 이어졌다.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의 3당 합당 반대, 지역주의 타파, 민주주의 확대, 3김 청산을 주장하다 도리어 청산 당하듯 여의도에서 밀려난 노무현과 전직 의원들은 공동출자, 공동경영을 내걸고 식당을 창업하기로 뜻을 모은다. 노무현과 전직 의원들은 자신들이 처한 신세와 훗날을 기약하는 의미로 식당 이름으로는 다소 어려운 '하로동선'이라는 이름을 선택하였다.

영화는 97년 3월 7일 식당 ‘하로동선’이 주무대이다. 영화 ‘하로동선’은 2022년 상반기 극장 개봉을 준비 중

선거에서 낙선하여 등산과 낚시로 소일하던 전직 국회의원들은 아무나 다한다는 식당을 창업한다. 정치인들이 개업한 식당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식당은 연일 손님들로 붐비지만 만만하게 본 식당사업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는다.

식당에는 음흉한 스님, 장풍 쏘는 교주, 첩보원처럼 생긴 사내, 우뢰매를 닮은 덩치 큰 자폐아, 빤질빤질한 부동산 사장, 시건방 떠는 강남 졸부, 그리고 노숙견 누렁이가 하로동선 문지방을 빈번히 넘나들기 시작한다.

3당 합당에 반대하고 3김 청산을 주창한 하로동선 동지들은 97년 대선을 앞두고 식당 운영보다 제각각 정치일선으로 복귀를 꾀하면서 식당 경영은 뒷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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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동선의 손님들은 제각각 자신들의 출신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처럼 지역주의와 DJP 연합, 수평적 정권교체를 화두에 올려서는 연일 고성을 주고받으며 싸운다.

주인공은 지역주의와 정치를 안주 삼아 치열하게 대립하는 하로동선의 손님들을 향해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뜨거운 연설을 시작한다.

영화 ‘하로동선’은 서진원 배우와 나혜진, 황석정, 명계남, 이윤희, 지대한, 임춘길, 이세창 등의 배우들이 함께 하였다.

항일음악가 정율성의 일대기 영화 ‘경계인’과 장편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를 연출한 김시우 감독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작품으로 1시간 43분짜리 극영화이다. 촬영은 경기도 수원지역에서 대부분 이루어졌으며 ㈜김시우 필름이 투자, 제작하였으며 ㈜나인테일즈 코리아가 공동제작 하였다.

제주 시사회는 전세계의 전염병으로 방역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 중에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순으로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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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는 2월 17일(목) 19시 광양사거리에 있는 메카플러스 CGV제주 상영관 5관이다.

시사회 예약은 전화 010-5044-3606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만족도에 따라 내는 후불제로 상영한다.

영화와 관련한 문의는 (주)나인테일즈 코리아 김지우 감독, 010-9385-8809, seewookim@gmail.com(서울특별시 강남대로 116길 13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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