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표 칼럼](1)영주십경 - 고수목마
임관표 시인 사진작가
2021-08-25 뉴스N제주
비탈진 언덕 오르내리며
풀을 뜯는 모습
한가로워 잠시 발길을 멈추니
조랑말들이 춤을 춘다
푸른 초원 너머에 한라산
힘차게 뛰어노는 말들
뒤로 하고
수많은 아픔과 비밀이 녹아 있는
탐라의 땅
아파하지 말게나
역사의 아픔 묻어둔 채
언제나 함께 하겠지
-임관표의 '고수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