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2017년 제주의 지역총소득 18.5조원...전국 1.1% 차지

명목 지역내총생산 1732조원, 전년보다 90조 증가 개인소득 949조원...충남,제주,강원순 증가율 보여

2018-12-23     현달환 기자
통계청이

2017년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732조원으로 전년보다 90조원인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지역소득 추계 결과를 보면 지역내총생산 규모 및 성장률은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건설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증가로 전년에 비해 3.2%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제주, 인천 등은 제조업, 건설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경남, 대구 및 광주 등은 숙박·음식점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부진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소비․투자 규모 및 증감률

또한, 2017년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1099조원으로 전년보다 50조원인 4.7% 증가했고, 총고정자본형성은 546조원으로 54조원인 11.0% 증가했다.

실질 최종소비지출이 전년대비 2.8% 증가하였으며, 실질 총고정자본형성도 8.8% 증가했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충남(4.4%), 제주(3.7%), 강원(3.6%) 등은 임료·수도·광열, 의료·보건, 음식료품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대구(1.4%), 전북(2.0%), 전남(2.1%)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실질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6.1% 증가하여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실질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대구(-14.7%), 광주(-6.0%), 전남(-3.4%)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울산(26.7%)은 토목, 경기(14.3%), 제주(13.9%)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전남(-1.9%), 부산(-0.5%)은 감소했으나, 충남(46.1%), 충북(23.4%), 경남(21.1%) 등은 제조업 투자 호조로 증가했다.

▲지역총소득‧개인소득 규모 및 증감률

2017년 16개 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73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85조원인 5.2%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경기(8.7%), 강원(8.2%), 제주(7.5%) 등은 피용자보수와 영업잉여 등의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울산(-0.7%), 부산(1.4%), 대구(2.9%) 등은 소폭 감소 또는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시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949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44조원(4.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충남(8.7%), 제주(7.8%), 강원(6.8%)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변화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3.0% 증가했다.

▲1인당 주요지표

서울 및 울산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민간소비, 개인소득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상회했다.

충북, 전남, 경북 지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제주특별자치도 경제규모 및 성장에 관한 통계를 보면 2017년 제주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8.0조원으로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4.9% 성장했다.

운수업(-13.1%), 문화·기타서비스업(-2.7%) 등은 감소했으나, 건설업(16.3%)과 공공행정(10.7%) 등은 증가했다.

민간소비(3.7%), 정부소비(8.2%), 건설투자(13.9%), 설비투자(2.6%) 모두 증가세 지속했다.

생산·지출에 대한 경제구조를 보면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6%p 감소한 69.6%를 차지하였고, 건설업(11.4%→12.8%)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3.4%→3.3%)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중 운수업(6.2%→4.7%), 숙박·음식점업(6.7%→6.3%) 등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공공행정(12.2%→13.2%), 정보통신업(3.8%→4.6%) 등은 증가했다.

민간소비가 지출의 53.2%를 차지했고, 정부소비(22.8%→24.0%), 건설투자(33.2%→36.7%)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7.1%→6.9%)는 감소했다.

소득규모 및 증감률을 보면 제주의 지역총소득은 18.5조원으로 전국의 1.1%를 차지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2.8 수준으로 전년보다 상승하고 지역총소득 중 피용자보수는 총소득의 4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잉여 및 재산소득은 29.1%, 생산 및 수입세는 9.7%를 차지했다.

개인소득은 11.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0.8조원(7.8%) 증가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