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중, 4·3평화 인권교육 주간 운영

2021-03-31     현달환 기자

제주동중학교(교장 김익)는 4·3 73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29일(월)부터 4월 2일(금)까지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정문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4·3 평화·인권교육 동영상을 아침 등교시간 및 점심시간에 중앙현관에서 플레이하여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수학자율동아리에서는 4·3 유적지인 다랑쉬굴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다랑쉬굴의 높이와 통로의 직경을 계산하여 모형도를 만들며 그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생활했을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양동림 시인의 '다랑쉬굴-토끼' 시를 감상하며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김익 교장은 "오는 4월 2일(금)에는 각 학급에서 4·3 관련 내용을 만화로 표현해보고 4·3 이후의 재판과정 등을 그린 평화·인권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자신의 소감을 적어보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4·3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