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제주양돈농협의 종합선물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전격 밀착 취재(4)

제주양돈농협 창립 35주년 “양돈산업 혁신, 지켜봐 달라” 모토 시동 걸어 제주 양돈농가 숙원사업...정성껏 키운 돼지 위생적+맛있게 소비자에 제공

2021-03-09     현달환 기자, 강정림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본점을 포함한 신용지점 8곳과 사료공장, 유전센터, 축산물종합유통센터(LPC), 육가공공장, 동물병원, 공동자원화공장 등 양돈산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양돈농협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양돈산업 혁신, 지켜봐 달라”라는 모토에 시동을 걸어 신축년 새해 출발선을 지나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경주로 모두가 하나의 결승점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 조기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언택트 시대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쇼핑몰, 유튜브 등 온라인마케팅을 중점적으로 공략하여 제주에 가면 제주산 돼지고기 ’제주도니‘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전국에서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고권진 양돈농협 조합장은 "작년 한 해는 코로나 19 위기와 관련해 위축됨 속에서도 조합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다"며 "그로인해 신용사업 부분에선 제주도 농,축협 상호금융 여,수신실적 1조원 기록, 경제사업 부분에선 제주도 친환경관리 우수 사업장 선정, 전국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최우수상, 축산기자재 계통구매 부문 전국 축협 1위, 사료 매출액 연간 10만톤 달성 등 사업소별 성과업적을 올릴 수가 있었다"며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양돈농협수출육가공공장을 찾다

뉴스N제주는 그동안 제주양돈농협의 하드웨어 시설인  유전센터, 사료공장, 공동자원화공장 등을 찾아 변화하는 농협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제주양돈농협의 종합선물이라 할 수 있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이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제주 양돈농가의 숙원사업이었다. 그것은 정성껏 키운 돼지를 위생적이고 맛있게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다는 일념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제주도에 1개소 도축장 운영으로 천재지변으로 의한 도축 중단 등 불안감을 해소하고 제주 돼지고기 품질 향상 및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막기 위해 전염병, 이동 제한 등 가축방역 에방과 대책을 마련하고 제주산 돼지고기의 브랜드화 위한 조합 계열화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양돈농협에서는 종합선물 같은 공장을 제조한 것이다.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대지면적 26851㎡ (8122평), 건물 7454㎡(2254평) 규모로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동광리 산 83-1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과정을 거쳐 육가공공장으로 이어지는데 그동안 2002년 HACCP 적용 작업장 지정, 2003년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하고, 2006년에는 2007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획득, 2010년에는 ‘2010 KAPF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하는 2021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과 함께 2020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직거래 부문상을 수상하여 또 한번의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돼지고기 브랜드를 생산하는 육가공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또한 코로나19 등 언택트 시대가 트렌드로 변모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쇼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3차례에 걸쳐 드라이브 스루 축산물 할인행사 및 제주우수제품 품질인증 JQ인증관, 탐나오, 어니스트 초이스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하여 품질좋고 신선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 도축 내용을 보면 계류장에 약 1600두, 일 도축 1500두(300두/1H), 예냉실 1760두(440두/4실)로 연간 37만5000두를 소화하고 있으며 직원은 총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소속 55명과 농업회사법인(주)제주도니유통센터 직원 21명 총 7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 '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조직은 관리지원팀, 생산팀, 공무팀, 품질 고나리팀 4 파트로 나뉜다. 관리지원팀은 HACCP 기준서 및 문서관리, 법정의무 교육 신청/수료, 배송 및 물류담당, 부산물처리, 운송업체 관리, 입출고 관리, 반품 관리 및 A/S 수행, 총무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생산팀은 작업장 내부 환경 및 위생관리, 작업자 위생관리, 제조시설 및 설비 위생관리, 냉장냉동설비 위생관리, 소독약품 관리, 작업장 방제업무, 작업장 온도관리, 부적합물 관리, 부대시설 관리 등 위생에 힘을 쓰고 있다.

공무팀은 시설,설비의 우ㅠ지 및 보수관리, 냉장 냉동설비 관리, 제조시설 이력관리, 공조시설 및 폐수시설관리, 용수관리, 건물주변 환경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품질 관리팀은 미생물 검사, 온도게, 수압계 검교정 관리, HACCP 계획 및 재평가, 작업장 내부시설 일상점검, 공정관리, CCP모니터링, 클레임 제품에 대한 회수 처리, 작업자 건강진단관리, 직우너 위생교육 및 HACCP교육을 맡아 움직이고 있다.

고권진 조합장은 "제주도니 판매장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열성형 포장기를 도입하여 삼겹살, 목살 등의 소포장 상품 개발 같은 고객편의 위주의 상품 개발을 했다"며,"SNS를 통한 할인행사 및 가격변동에 따른 문자 발송 서비스, 판매장 활성화 및 홍보를 위한 주기적 할인행사를 실시하여 단골고객 확보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포장 상품을 개발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

특히 고 조합장은 "올해에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재도전’이라는 모토를 달고 돈가 변동과 생산비 상승 복잡한 축산물 유통구조 등 여러 가지 원인 등으로 양돈산업의 경쟁력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제주양돈농협 수출육가공공장은 제주도의 우수한 돼지고기를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수립하여 ‘수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불씨’를 지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참고] 건축 일반현황                                            

건축     대지면적 26851㎡ (8122평)               지상3층, 지하 1층
           연면적 10515㎡ (3180평)                 공사기간 2년 10개월
           건축면적 7454㎡(2254평)                 총 공사비 340억원

◇소재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83-1 외 8필지

◇연혁
☞ 부지 매입 2002. 7월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83-1 외 8필지
☞ 실시 설계 2012. 2월  도시계획시설 제안
☞ 사업경계확정 2014. 5월 인근토지 교환 및 진입로 확보
☞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2014. 7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착공 2015.11월 (주)인터그람
☞ 시공자 변경 2018.2월 농협네트웍스
☞ 준공 2018. 9월 (시험도축 개시 10.18)

◇직원현황(기준일 : 2021.03.05.)
직원 총 76명(축산물종합유통센터 55명, 농업회사법인(주)제주도니유통센터 21명)

고권진 조합장은 "우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대한민국 1% 제주산 돼지고기 제주도니’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난해 6월1일 기존 경제사업본부 유통팀을 유통사업본부로 확대개편했다"며 "한림읍 소재 사무실로 이전하여 한림지점과 동물병원, 유통사업본부 통합 준공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통사업본부는 신설부서로 직원간 활력을 불어넣고 내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은 스스로 찾아내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제주도니’브랜드 홍보와 품질관리에 전력을 다한 끝에 그 결과로 먼저 2020년 7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돈육 부분 1위 달성과 2021년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제주양돈농협은 농협 경제지주에서 주관하는 브랜드 경진대회 우수직거래 한돈 부문에도 수상하는 등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의 우수한 품질을 입증하기도 하여 내실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가면서 많은 실적을 거두었다.

고 조합장은 "'우수 축산물 브랜드 대상', '명품 브랜드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여 대한민국 상위1%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로 거듭 나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양돈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을 위해 2019년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급식 나눔행사 및 한돈협회와 더불어 한돈나눔 행사를 꾸준히 실천하면서 늘 생각하고 행동하며 농업인을 위하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