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제주경찰, 신속한 조치로 의식없는 버스기사 구조 활동...생명 살려

동부경찰서 삼양지구대 조성훈 순경과, 김현욱 경위, 8일 오전 순찰 근무중 119관제센터 전화코칭 따라 지속적 자극 전달 후 119 통해 한마음병원 후송

2021-02-08     현달환 기자

제주경찰은 8일 순찰 근무 중, 3차로에 정차해 있는 시내버스를 수상히 여겨 확인 도중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앉아 있는 버스기사를 발견한 뒤 안전한 조치로 생명을 살렸다.

동부경찰서 삼양지구대 조성훈 순경과, 김현욱 경위는 버스에서 신속한 응급조치 후 119로 안전하게 후송함으로써 버스기사의 안전 확보 및 교통사고 예방을 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사건은 오전 8시 5분경, 제주시 건입동 제주국립박물관 동측 50m에 운전자 김00 씨(남, 61세, ○○여객 버스기사, 뇌경색 지병)가 버스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움직이지 않았던 것.

이날 경찰은 출근시간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순찰 근무 중, 버스정류장이 아님에도 3차로에 정차해있는 시내버스 발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순찰차량을 버스 뒤편으로 세웠고 당시 승객은 없었으며,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순찰차량 앞 범퍼 일부 파손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테 탑승 후 운전자를 확인해 본 결과, 동공이 풀리고 가쁜 호흡을 하며 의식을 잃어가는 운전자를 확인한 뒤, 구급차량이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 실시로 의식을 잃지 않도록 외부자극 전달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경찰은 119관제센터 전화코칭에 따라 10여 분간 운전자에게 지속적 자극 전달 후 출동한 119인계를 통해 한마음병원 후송했다.

이날 운전자는 병원 치료 후 자진귀가 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