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21년 괭생이모자반 퇴비 수요 농가 조사 실시

작년 14농가·4,95톤 전량 퇴비 공급...29일까지 수요조사 실시 고경호 과장 "유입이 끝날 때까지 수거처리에 총력을 다할 것"

2021-01-18     현달환 기자

제주시(시장 안동우)는 매년 제주 연안으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의 퇴비 수요 농가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의 퇴비 사용을 원하는 농 소유자는 관내 읍‧면‧동 주민센터 및 제주시 해양수산과에서 퇴비 신청을 받는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과(728-33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제주시는 14농가·4,95톤을 전량 퇴비 공급한 바 있다.

올해도 퇴비 수요 농가 조사를 통해 제주시 관내 해안변 및 해상에서 수거한 괭생이모자반 전량 퇴비 공급할 예정이다.

※ 연도별 처리량 : (‘20) 4395톤 (‘19) 860톤 (‘18) 2087톤 (‘17) 4363톤 (‘16) 295톤

또한, 괭생이모자반은 예년보다 이른 1월 14일부터 제주시 전 연안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해상․연안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해상수거 및 해안변 수거를 해나갈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어촌어항공단(어장정화선) 및 해양환경공단(청항선)의 협조로 해상수거 1533톤을 수거한 바 있다.

또한, 올해도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어촌어항공단(어항제주1호선) 18일 투입을 시작으로 해상수거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고경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괭생이모자반의 대량유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민 및 해안가 인근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유입이 끝날 때까지 수거처리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