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2020. 11월 15일 오후 3시 제주돌문화공원 야외공연장 오능희 "코로나19 상황 관심과 격려해준 분들께 감사"

2020-11-20     현달환 기자
제주오페라연구소와

문화예술의 섬 ‘제주’ 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다.

제주오페라연구소와 예술기획오드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는 ‘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지난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였다.

이탈리아 최고의 가극 작곡가인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에 자연그대로의 제주모습이 배경이 된 무대는 가장 제주스런 공연의 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에서 온 노부부는 “해외에 다니면서 수많은 오페라무대를 경험하였지만, 오늘같이 제주의 가을정취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연은 처음 경험한다며, 제주도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환경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들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제주도민뿐만아니라 제주를 찾아 온 관광객들도 제주를 함께 만끽할 수 있었던 성공적인 공연무대였다.

제주오페라연구소와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들로 구성된 ‘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 1부는 한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담은 베르디 작품 <리골레토>로 ‘그리운 이름이여(caro nome)’,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 ,‘사랑은 영혼의 햇살(E il sol dellianima)’를 알토 색소폰리스트 양영욱과 트롬보니스트 이건용의 아름다운 선율로 문을 열었다.

2부는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대한 무대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서곡(Overture)’을 시작으로 쾰른 국립 음대를 졸업한 소프라노 정혜민의 ‘이상해 아!그이인가 봐(E strano...Ah Forse lui)’와 테너 박웅의 ‘그녀 없이는 내 마음이 즐겁지 않네(Lunge da lei per me non vha diletto)’ 무대로 이어졌다.

3부는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a)’ 등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 보엠>의 무대를 클라리넷 연주자 윤태형과 플루리스트 김형관의 화려한 연주로 무대의 매력을 한 층 높였다.

제주오페라연구소와

마지막 4부는 푸치니의 마지막 대작 <투란도트>로 ‘이 궁전에서(In questa reggia),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의 곡을 제주오페라연구소 소장 소프라노 오능희와 이탈리아, 벨기에 등 7차례 국제 콩쿨 우승 경험의 테너 노성훈의 무대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공연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을 꽃피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진 멋스러운 공연으로 도민뿐만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해준 관객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 공연은 사전예약 80인으로 진행됐으며 관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공원 입장 전 발열체크 및 명단 작성, 객석의 거리두기를 실시하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만반의 준비 속에 진행돼 돌문화  공원의 야외 공연장에서 자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제주오페라연구소와

◆공연 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
일시 2020년 11월 15일(일) / PM 03:00 / 총 1회
장소 제주돌문화공원 야외공연장
주최 제주오페라연구소
주관 제주오페라연구소, 예술기획 오드
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오페라연구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