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동채소 안정적 생육을 위한 급수장비 지원 추진

월동채소 등 농작물 피해 예방 대책 발빠른 대응

2020-10-20     현달환 기자
월동채소

제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 초기 가뭄현상 발생으로 월동채소 등 생육 지장 초래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 안정적 생육을 위한 양수기 등 가뭄대책 장비 점검 및 수원지에 급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발빠른 선제적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9. 20일 ~ 10. 19일) 제주시지역 강수량은 11㎜(지역 평균)로 평년 강수량(101㎜) 대비 11%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의 국지기상 관측장비(‘20. 10. 19.)에 따르면 31개소 중 9개소에서토양이 ’건조‘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농작물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20일까지 읍·면·동 보유 가뭄대책 양수장비(양수기 202대·물빽 546개 등)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

월동채소

읍·면·동에서는 가용 장비 안에서 농가가 물빽, 양수기 등 필요시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고, 저수지·마을 연못 등 수원지에 급수탑 가동 준비 등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ㄱ환계자는 "앞으로 가뭄 취약지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작물 생육 상황에 따라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유지하여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급수장비(물빽, 양수기 등)가 필요한 농가에서는 해당 읍면동으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