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언 수필가, 네 번째 작품집 ‘내안에 숨은 행복' 출간

총 여섯 개의 파트 51편 주옥같은 수필

2019-11-09     현달환 기자

“못난 자식이 효도한다 했습니다.
한 편 한 편 내 영혼의 손길로
어루만지면서 잘망에서 허덕이는,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아준 글입니다.”
-이용언

이용언

제주시 외도동 월대마을에서 태어나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에 대한 애착으로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살고 있는 동인맥 회원인 이용언 수필가는 도서출판 신아문화사를 통해 네 번쨔 생활수필집 ‘내안에 숨은 행복' 출간했다.

수필집에는 '우리 다둥이들', '내 안에 숨은 행복', '반세기만에 만난 친구, '복수초꽃', ‘양반다리’, ‘재미 붙인 텃밭농사’ 등 여섯 개의 파트에 걸쳐 51편의 주옥같은 수필이 담겼다.

이용언 수필가는 작가의 말에서 “시답잖으나 한 시절 영욕의 한때를 넘나들며 삶의 흔적을 끌어안아 허연 속살을 드러내고 속내를 진솔하게 털어놓은 분신 같은 작품들”이라며 “여의찮은 작품을 모아 ‘내 안의 숨은 행복’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수필집 내려고 컴퓨터 폴더 안에 오랫동안 옭아매었던 파일을 하나씩 꺼내 들어 열어보았다”며 “몇 년 지난 묵은 글이 태반이라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이태 전, 세 번째 수필집을 상재하면서 추리고 난 가련한 잔상들이라 더욱 그런 한 것 같다”고 작가는 겸손을 내비치며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울림이 있기를 기대했다.

김길웅 문학평론가(시인, 수필가)는 작품해설을 통해 “이용언은 수필을 쓰며 수필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며 “늦게 일군 글밭에서 ‘삶의 8할이 수필이다’”이라며 수필에 대한 애정에 대해 치하했다.

이어 “이용언 수필은 호흡이 비교적 길다. 간결체로 가려면 군더더기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소 길더라도 산만에 흐르지 않으려면 시적이고 정감적인 표현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며 “수필에 소설 같은 가공의 화소가 여의치 않으면 장르적 특성에서 서술적인 문장은 자칫 긴장을 놓아버릴 우려가 있다. 정확한 문장에 긴장감 혹은 가슴 울리는 공감의 물결이 가미되기만 하면 이용언 수필은 보다 높은 품격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용언

▶작품 ‘내 안에 숨은 행복’ 저자 이용언 지음 출판사 도서출판 신아문화사 | 2018.08.15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227

▶저자 이용언
△아명 규황
제주시 외도동 출생
대한문학 신인상
대한문학작가회
제주문인협회
동인맥
들메문학회
글을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회원

△수필집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내 안에 한 그루의 나무가 자란다’
‘나도 풍란’

△약력
제주자치도 지방부이사관 퇴임
탐라장애인복지관장 역임
동인맥 회장 역임
이메일 lye140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