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반려식물 나눠봄’ 행사 개최… 제주 자생식물 1,500여 본 나눔

21일 한라생태숲서 반려식물 선착순 분양

2024-04-14     김진숙 기자
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자 생태숲에서 자체 증식한 자생식물을 한라생태숲 탐방객에게 나눠주는 ‘반려식물 나눠봄’ 행사를 21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한라생태숲 원형광장에서는 해발 600m 한라생태숲(제주시 용강동 산14-1번지)에서 자체 증식한 제주의 자생식물인 녹나무, 자금우 등 5종·총 1,500여 본을 선착순(1인당 4본 이내)으로 분양한다.

이번 나눔의 취지는 ‘탄소중립 실천 나의 반려식물 키우기’로, 분양 수종은 녹나무, 산수국, 자금우, 백서향, 백량금 5종이며 높이 30㎝ 정도의 포트묘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비닐 등 운반용품은 제공되지 않으며 별도의 식물 운반용품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한라생태숲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증식한 자생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열어 지금까지 8,100여 본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제78회 식목일 및 세계산림의 날 기념 나무심기와 연계한 행사로 주목 등 10종·2,900여 본을 분양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반려식물 나눠봄 행사는 도민의 심신안정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제주를 가꿔나가기 위해 자생식물 보급과 반려식물 키우기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 1] 반려식물 나눠주기 행사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