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민과 함께‘산불 없는 해’실현 총력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안전과 산림보호를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재난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 16개 기관(도, 한라산국립공원, 행정시(본청), 읍·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산불감시 인력 및 진화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정비에 만전을 기울여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주요 오름 및 등산로 등 취약지역에는 산불감시원 및 전문예방진화대원을 배치하고 상시 순찰을 강화한다.

* 산불방지인력 238명 : 산불감시원 125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3명

* 산불진화장비 보유현황 : 산불지휘차량 5대, 진화차량 32대, 등짐펌프 2,108점, 무전기 435대, 개인진화장비 1,076세트 등

산불조심기간에는 산불 위험도에 따라 4단계 산불경보를 발령(관심→주의→경계→심각)하며, 경보별 조치 기준에 맞춰 취약지 감시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산불방지기간 중 예방활동을 위해 산불예방 방송사 자막방송 및 무인방송시설을 활용한 계도를 실시하고, 조기 발견 및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도 가동한다.

* 자막 방송 : 4개 방송사 * 무인방송시설 8개소, 무인감시카메라 25개소

이와 함께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불진화용 헬기 1대를 배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 타임을 확보하도록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춰 산불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 산불진화헬기 골든타임제(신고 접수～물 투하까지 50분 내 실행) 운영

한편 최근 10년간 전국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산불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 발생원인 중 입산자 실화(33%), 소각산불(25%)이 전체의 58%

* 최근 제주지역 산불발생 현황 : (‘20년)김녕리, 유건에오름, (’22년)서호동

제주도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영농부산물 처리 및 봄철 소각산불 대비 전국 관계관 회의’에서 제주지역 소각산불 대응 추진상황을 보고하는 등 마을별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계도 및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읍․면이장단 회의 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참여 홍보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입산객 실화와 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도록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농업 부산물 등 쓰레기를 태우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소중한 제주 자연과 산불없는 해 실현에 도민 및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