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만감류도 포함되어야”

정부 지원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 행사에 만감류는 제외 위성곤의원 “소비자 선호 높아 지원 당연, 본격 출하기에 할인 제외되면 가격폭락 우려”

2024-01-21     현달환 기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21일 ‘2024 년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에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도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는 명절 성수품 및 소비자 부담 경감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 정부가 1인당 2~3 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업체가 추가로 30% 할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사업기간은 2024 년 1월 11일부터 2월 8일까지로 590 억원의 정부 예산을 들여 진행한다.

그런데 할인 행사 품목으로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감귤 등 20 여개 품목이 포함된 반면,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의 만감류는 제외되었다.

이에 위 의원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한훈 차관에게 만감류를 할인지원 품목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장차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 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만감류는 사과, 배와 더불어 설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 라며, “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에서 마땅히 들어가야 할 품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 의원은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인데, 할인지원 품목에서 제외되면 자칫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은 행사기간에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 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설날 성수품 선호도에서 단일 품목으로는 소고기 (10.3%), 사과 (9.6%), 배 (6.9%), 만감류 (6.5%) 순으로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