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직장만족도 향상을 위한 공직문화 활성화 확대

휴가제도 확대․신설, 공직 소통문화 활성화 및 공직자 소양․역량 향상 시책 중점 

2023-07-27     김진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행복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의 사기와 직장 만족도를 높이고자 올해 하반기에 보다 다양한 공직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휴가제도 확대․신설 및 유연근무제 개선으로 직원 사기진작 및 일‧가정 양립을 강화해 나간다.

5년 이상 근무자에게 주어지는 장기재직휴가의 경우 그동안 사용기간이 정해져 있어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소멸⁕됐으나 앞으로는 휴가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장기재직휴가 시 지원되는 휴가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10년 이상 재직자가 받을 수 있는 장기재직휴가(10일)는 다음 장기재직휴가 발생(20년 근무) 이전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못한 휴가는 자동 소멸

⁕⁕ 장기재직휴가 시 복지포인트로 20만 원 이내 지원(재직기간 중 총 1회)

또한, 일‧가정 양립과 육아 부담 저감을 위해 4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부모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30분 단위의 유연근무제 신청을 10분 단위까지 세분화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연근무제 사용 확대 및 부서와 개인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으로 근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공직 내부 소통문화 활성화와 직장교육 강화를 통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직자의 소양과 역량을 향상시키는 시책도 운영한다.

도지사와 MZ세대, 격무․현장․민원응대 업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직자⁕와 자연스럽고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MZ세대, 장애인 직원, 특수직렬, 격무․현장․민원응대 업무 등 젊은 직원 위주

또한, 평소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점심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직장동호회나 도내 소규모 문화단체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놀면 콘서트’를 8월부터 월 1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부서 협업‧소통․팀워크 등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강사를 초청한 강연이나 도정 주요정책 현장을 찾아가는 직장교육 운영으로 활력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그 외에도 도지사가 주요 현안업무 추진부서나 격무‧기피‧외청‧원격지 부서 직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임신공직자 편의비품 지원 등 다양한 직원 격려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직문화 활성화 및 공직자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제도와 예산으로 가능한 시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공직자의 직장 만족도 향상이 친절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