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포우체국과 희망등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

집배원, 숨은 어려운 이웃 발굴을 통해 사회안전망 빈틈 메꾼다.

2023-04-25     현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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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24일 서귀포시 우체국(국장 박상숙)과 서귀포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희망등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서귀포시는 단전, 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징후가 있는 2,000가구를 선정하고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각 가정에 우편 발송한다.

서귀포우체국에서는 집배원이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가구의 주거 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서귀포시 희망소도리’로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신속하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돕는다.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위기가구제보, 복지정보 공유 카카오톡 채널

서귀포시는 지난 4일부터 서귀포우체국외 3개소 집배원 69명에게 복지등기사업 필요성, 위기가구 상황 발굴시 대처 방법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집배원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역 구석구석 숨은 위기가구가 없는지 좀더 세심히 관심을 갖고 지역을 살피게 된다.

서귀포우체국에서는 올해 등기우편요금 75%(600만 원)을 지원하고 복지등기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발견되면 우체국공익재단 지원물품도 드릴 예정이다.

김희옥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지역 밀착형 우체국과 함께 복지정보를 알지 못하는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 찾기 사업 등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