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제18호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세계유산본부, 제18호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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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수행한 23편의 연구결과 수록… 정책자료 활용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지난 2018년 수행한 조사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제18호 조사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연구보고서에는 논문, 보고서, 단보, 초록으로 구분해 총 23편의 연구결과가 수록됐다.

식물분야에는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전략 연구, 한라산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지수개발 및 평가,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거문오름 식생변화 모니터링 연구 등이, 동물분야에는 한라산 노루 개체수 조사, 외래동물 분포 서식현황 조사, 한라산 나비군집 연구결과 등이 담겼다.

지질 및 토양분야에는 비양도 지질탐방로 연구, 제주도 천연기념물 해안지대 침식연구, 한라산 토양특성 및 입지환경 조사연구, 제주 화산기록 추적 연구 등이, 산림병해충분야에는 산림병해충 예찰조사 연구, 팽나무벼룩바구미 약제방제효과 시험연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산림생태계 조사연구(병해충, 동물, 식물, 토양, 곤충)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수록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조사연구보고서가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향상과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정책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올해 국제보호지역의 지질, 생태 등 환경자원조사와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모니터링, 생물자원의 가치 발굴 및 산업적 이용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보전 및 현안 대응을 목표로 총 26개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과제로 성산일출봉 식생 조사연구와 천연동굴 보존관리 방안연구, 김녕리·월정리 지질조사 등을 추진한다.

기존 기후변화 대응 장기 연구과제와 구상나무 보전전략 연구, 거문오름 식생변화 모니터링 연구, 조릿대 관리 방안 연구, 산림병해충 관련 연구 등은 지속해 진행한다.

세계유산본부 나용해 본부장은 “이번에 발간된 연구보고서를 관련 연구기관과 국·공립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학술지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활과 도정의 정책결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구과제들을 발굴하고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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