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제민일보 오홍식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취임했다.

제민일보사는 이날 오후 2시 본사 1층 대강당에서 별도의 취임행사는 생략하고 양상현 ㈜천마고문, 김영진 ㈜천마 대표이사 및 제민일보 직원들과 정태근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 강창용 제주특별자치도체조협회 회장 등 적십자 직원 등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오홍식 사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의 길을 가는 길에 영광스럽다”며 “언론의 길을 가면서 제민일보를 위해 어떻게 해야만 보탬이 될지 생각하고 많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주로 창간한 제민일보는 도민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신문으로 올해는 33주년 창간을 맞아 더욱더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도민들의 공론장으로 강화하고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제민일보는 다양한 의제를 설정해 사회적 언론으로써 도민의 자존심을 지켜왔다"며 “그동안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없이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책무를 지켜왔다”고 토로했다.

오홍식 사장은 특히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시련을 주고 있지만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고품격 신문을 지키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현실적으로 앞으로 나가고 제민일보 미디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주공동체를 새롭게 갖고 나갈 것“을 천명했다.

오홍식 사장은 신임사장으로서 제민일보의 새로운 기획 어젠다로 '제주 바다환경'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는 사면이 바다로 제주의 보고이자 미래이기에 시의적절한 기획을 통해 제주공동체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하며 특히 "그동안 제시해온 제주지하수 보전을 더욱 강조하며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만으로는 어려운 수익모델 창출도 인터넷 기반을 통해 실현시킬 것"도 제시했다.

오홍식 대표이사는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조사·감사 과장▲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부시장▲제주특별자치도 기획관리실장▲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을 역임했다.

수상으로는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