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산모 아기 건강"
[이슈]구급차 안에서 새생명 탄생..."산모 아기 건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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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베테랑 구급대원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남아 탄생"
신속 대응체계 구축 ...산모, 새 새명 보호 강화 적극 노력
오영훈 지사"도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 다해"
강동수 소방위, 산모 부부, 고태준 소방교(사진 왼쪽부터 )

"혹한과 폭설 속에 탄생한 새 희망의 숨결을 축하합니다."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5일 새벽 119구급차량 안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

27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 임산부로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임산부가 출산이 임박하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폭설 등의 이유로 임산부의 다급한 연락에 서귀포시 법환동 관할 대신119센터 구급차가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임산부가 분만통증이 규칙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인지해  20년 이상의 베테랑 강동수 소방위와 구급대원 7년 차 고태준 소방교는 망설임 없이 응급분만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오영훈 도지사

이날 119대원들이 구급차량 안에서 아기를 무사히 받아내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산모와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박광찬 서귀포소방서장은 "매년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병원 도착 전 응급분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산모와 새 새명 보호 강화에 적극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제주도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이은 혹한과 폭설에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피해 복구와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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