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석 조각으로 해학과 웃음을 주고 있는 김근홍 작가의 두 번째 전시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5관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물화 중심으로 희노애락이 담겨 있고 20년 동안 숨어 있었던 1000여 작품중 일부 70여 점만 이번 서울에서 전시중이다.

김근홍 작가는 지난 14일 제주 문예회관 제2즨시실에서 100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들로 많은 찬사를 받아 대성황을 이뤘는데 그 힘을 받은 뒤 바로 서울에서 전시로 이어진 것이다.

김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 작품은 음과 양, 하늘과 땅, 햇빛과 밤, 그리고 여성과 남성에 대한 작가만의 철학을 갖고 소신있게 만든 작품으로 주를 이뤘다는 것.

제주석으로 만든 김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해 고무되어 있다.

한편, 김근홍 작가는 1962년 구좌읍 종달리 출생, 1982년에 제주 해양경찰에 입사하고 95년 경감 승진, 지난 2022년 말에 정년퇴임을 했다.

그가 탐라석에 관심을 가진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자신의 베이스에 맞게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자신만의 작품활동으로 1000여 점이란 작품을 틈틈히 하나하나씩 만들어 왔다. 

특히, 김 작가의 아내인 전하나씨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저시에도 내내 내조를 하면서 더욱 전시가 빛나고 있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