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호앙 부 투엇(HOANG VU THUAT) 시인의 ‘난간에 있는 거울’
[아침시]호앙 부 투엇(HOANG VU THUAT) 시인의 ‘난간에 있는 거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1.2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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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 부 투엇(HOANG VU THUAT) 시인
호앙 부 투엇(HOANG VU THUAT) 시인

호앙 부 투엇(HOANG VU THUAT)시인은 1945년생으로 베트남 쿠앙빈(Quang Binh) 지방 레 투이(Le Thuy) 지역 홍 투이(Hong Thuy)공동체 탁싸하(Thach Xa Ha)마을 출신이다.

베트남문인협회 회원으로 1982년부터 활동하였다. 16권의 시집과 1권의 문학비평집을 출간하였다. 많은 국제문학 교류에 참여하였다. 하노이에서 개최된 베트남 국립예술문학협회와 러시아협회 주관행사에 참석하였으며 러시아, 중국에 초청받았고 미국, 유럽국가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도 방문하였다. 쿠앙빈(Quang Binh) 지방의 문학예술상인 Luu Trong Lu Literature and Art Award을 6회 수상하였다. the Vietnam Writers’ Association for the poem collection of Thap Nghieng, Award of Van Nghe newspaper, Quan Doi newspaper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난간에 있는 거울

오늘 밤 나타나는 난간의 풍경을 나는 보리라
붉은 입술의 부드러운 수평선 멀리
보라색 별의 작은 점들이 돌아오고

뿌리 같은
내 집에서, 나는 신선한 문을 연다
어둠을 꿰뚫는 친숙한 촛불처럼
모든 바늘구멍으로 빛이 비치듯이
소원을 넘어서

나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뜬 장님처럼 보리라
물과 불이 섞인 것을 깨닫고, 그 생각은 잊히지 않으리
거울 앞 난간의 종이 위에 앉아서 움직이는 동안에는
그림자 같은 영상

            March 21, 2021
             번역: 강병철(Kang Byeong-Cheol)

A mirror at balcony

I will see the face of balcony appearing tonight
soft horizon line with red lips
distant little dots of purple stars are returning
root

my house, I open the fresh door
like a familiar candle that pierces the darkness
lighting every stitch
beyond the wish

I look as a blind man suddenly lit up the eyes
realizing the water mixed with the fire, the idea is not to be forgotten
while sitting and moving on the paper of the bacony in front of the mirror
reflection
March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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