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주수어통역센터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 발간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주수어통역센터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북 발간
  • 뉴스N제주
  • 승인 2023.01.26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최준환)는 지난 25일 제주수어통역센터(센터장 민태희)와 협력하여 청각장애인의 응급 상황 시 원활한 진료와 처치를 위한 응급-의료 수어 가이드 북을 공동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청각장애인 등록 수에 비해 이들의 낮은 의료접근성과 의사소통의 제한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의 적절한 처치와 치료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와 관련된 표현을 수어로 통역한 가이드북을 제작하였으며, 농인에 대한 기본지식을 시작으로 병원 접수-예약, 환자상태, 수술관련, 입원, 주사, 각종 검사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을 담고, 가이드에 삽입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수어표현을 영상으로 즉각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가이드북은 보다 많은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물책자 이외에도 웹북 형식으로 출간하여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주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가이드북의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