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神)과 함께 탐라국입춘굿놀이
[기고]신(神)과 함께 탐라국입춘굿놀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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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숙 민속보존회제주시협의회 회장
문명숙 시민기자
문명숙 시민기자

‘성안이 들썩, 관덕정 꽃 마중’을 주제로 한 2023 계묘년 탐라국입춘굿놀이축제가 2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목관아, 관덕정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민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거리굿을 시작으로 열림굿, 입춘굿등 전통 세시풍속과 환경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올 한해 도민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제주시 민속보존회 26개 읍면동 회원들은 제주읍성의 동문, 남문, 서문에서 관덕정까지 황수기를 들고 행진하는 도성삼문 거리굿과 마을의 다복을 위한 지신밟기,풍년,무사안녕을 위한 공연을 미시未時(오후한시부터세시까지)에 1만8000 신들과 함께 한바탕 벌일 계획이다.

또.소원지 쓰기, 소원등 만들기.소원춘등달기등 낭쇄몰이와 농경의 신 자청비에 신상고사를 올리고 풍년을 약속받을 예정이다.

일만팔천신들은 신구간 동안 천상에서 우리 제주도민을 위해 무슨 선물을 준비하고 왔을까 기대된다. 탐라국입춘굿은 과거와 미래의 끈을 이어줄 귀중한 문화유산축제다.

축제에 참여하는 도민들을 위한 먹거리 마당에는 따뜻한 입춘천냥국수, 제주향토음식과 입춘주전부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 번성꽃 화분 나누기, 토종씨앗등 다양한 장터와 소원지쓰기. 입춘춘첩쓰기 떡메치기등 체험마당이 기다리고 있다.

입춘을 맞아 열리는 전통문화축제인 탐라국입춘굿놀이 행사장을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 해의 도민 안녕과 대풍년을 기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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