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새날 새해를 맞이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예술단들이 지역주민들과 어울리는 길거리 한마당 노래자랑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탐라문화가요예술단(회장 박선호)은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동문로타리 탐라광장에서 제7회 설맞이 길거리 노래자랑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예술단 회원 18명이 자발적으로 무료봉사로 행사를 가졌는데 진행을 맡은 김용태 강사와 무디타난타공연팀, 민요가수 전문인 한우림예술단 등 모든 예술가들이 무료 공연으로 쌀쌀한 날씨를 녹였다.

특히, 이날 김용태 씨의 사회로 길거리 노래자랑도 이어져 다함께 어울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는데 난타와 민요 창을 부르는 과정에서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선호 회장은 "코로나로 사람들이 만남을 하지 못하는 요즘, 설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다함게 참여하는 무대에서 스스로 새해의 기운과 복을 받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며 "어려운 가운데 모든 장비 및 시설을 스스로 회원들이 함께 진행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로당 무료 공연 등 어렵고 힘든 곳이 있다면 달려가서 공연을 전개하고 미용, 식사, 레크레이션, 공연 등 무다 가능하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탐라문화가요예술단은 박선회 회장, 강종순 수석부회장, 김경희 부회장, 윤명희 자문위원, 이수열 사무총장, 신순례 기획.사무국장, 최청수 음향담당, 김용태 사회,  진진 대외담당, 지기학 후원담당, 서우종 감사 등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