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2)사랑 담기/윤보영
[커피시인 윤보영 칼럼](12)사랑 담기/윤보영
  • 뉴스N제주
  • 승인 2023.01.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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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커피도 가끔은 사랑이 된다 등 20여권 시집 발간
중학교 국어교과서 시 수록
윤보영 시가 있는 마을, 윤보영 시가 있는 길
윤보영 시가 있는 정원 등 조성 중
어린이 시인학교, 감성시인학교 운영

사랑 담기

윤보영

이곳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 느끼겠어요
당신처럼 예쁜
동백꽃을 곁에 두고.

[해설]사람이 살다보니 어려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손을 통해 얻는 것이 굉장히 많다는 것도 알았다. 

나이가 들어서 혹은 아프다보면 혼자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연휴기간 동안에 할 일도 참 많다. 이웃을 돌아보기도 해야하고, 참 고마운 사람들에게도 선물은 커녕 문자라도 보내야 되는 시간도 마련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손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손으로 많은 일을 한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다. 

따뜻한 제주의 날씨에 따라 동백이 피어난 공원으로 달려가고 싶다. 이번 연휴에는 동백, 그대와 같이 구경가고 싶다. 좋은 기회다. 겨울을 화려하게 이겨내고 보낼 수 있는 곳, 동백이 만발한 공원이 있다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면서[현글]

윤보영 시인
윤보영 시인

 

윤보영 대표시 30

쉼터/ 윤보영

 

내 마음에

정자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쉬어가고

하지만

정말 쉬어가게 하고 싶은 건

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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