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월) 밤 - 25일(수)까지 제주도 많은 눈, 한파, 강풍, 풍랑
빙판길 교통안전, 강추위,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 항공·선박 운항 차질 예상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설 연휴인 오는 21일(토)~ 25일(화)에 위험기상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상세한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설 연휴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설날인 22일(일) 오후부터 23일(월)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산지 눈)가 오겠고, 23일(월) 밤부터 25일(수)까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 강한 바람, 높은 물결과 같은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20일~22일 날씨 전망 ]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제주도는 중국 북부에서 차차 남하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구름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설날인 22일(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 22일(일) 오후부터 23일(월)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특히 22일(일) 밤부터 23일(월) 새벽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변동성) 저기압의 북상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점과 강수 강도에 대한 변동성이 큰 만큼, 상세한 예상 강수량과 예상 적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와 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 23일~25일 날씨 전망 ]
23일(월) 밤부터 25일(수)까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설) 제주도산지에는 22일(일)부터 내리는 눈이 지속지면서 23일(월) 오후부터 밤 사이 대설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점차 기온이 내려가는 23일(월) 밤부터 24일(화) 새벽 사이 중산간과 해안지역에도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빙판길 주의) 23일(월) 밤부터 25일(수)까지 제주도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모든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에도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낙상사고와 같은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주의사항) 연휴 후반인 23일(월) 밤부터 25일(수)까지 예상되는 많은 눈에 의한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고, 귀경길(23일 오후~25일) 항공편,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동성) 찬 공기가 유입되는 시점과 강도, 지속기간에 따라 예상적설에 대한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온 전망 ]
19일(목)부터 23일(월) 낮까지 제주도는 중국 북부에서 남하하는 대륙고기압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기온은 2~7℃, 낮기온은 7~9℃ 내외의 분포로 평년(아침최저 3~4℃, 낮최고 7~8℃)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3일(월) 밤부터, 다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기온이 전일보다 8도가량 내려가 영하권의 아침기온을 보이겠고, 강한 바람에 의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25일(수)까지 매우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중산간 이상으로는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휴 후반에 나타나는 한파에 의한 노약자,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함께, 농작물의 냉해 피해, 수도관 동파와 같은 시설물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강풍과 풍랑 전망 ]
(강풍) 20일(금) 아침부터 밤 사이 제주도산지에, 23일(월) 오후부터 24일(화)까지 제주도 전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풍랑) 20일(금) 오전부터 밤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2일(일) 밤부터 23일(월) 아침 사이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3일(월) 밤에는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45~65km/h(12~18m/s)로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되어 25일(수)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24일(화)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고 물결도 더욱 높아지면서 해상의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였다. □ (유의사항) 23일(금) 오후부터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비닐하우스, 간판과 같은 야외 시설물에 대한 점검 관리와, 높은 파고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귀경길(23일 오후~25일) 항공편과 장기간 이어지는 풍랑특보에 의한 여객선의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설 연휴 기상정보 ]
제주지방기상청은 1월 19일(목)부터 육상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일(금) 낮 12시부터 기상청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 (http://www.youtube.com/c/옙TV)를 통해 예보분석관이 설 연휴 날씨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하는 2023년 설맞이 날씨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 생활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하여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동시에, 23일(월) 이후의 날씨에 대한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자세한 날씨는 1월 19일(목)부터 제공되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참고http://www.weather.go.kr/w/special/newyear/index.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