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노형로터리 추진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
제주관광공사 노형로터리 추진에 대한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8.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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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안 제시, 업무용시설이 가장 최적…옥외광고는 합의 필요

제주관광공사가 관광마케팅 재원 마련을 위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제주시 노형로터리 옛 노형파출소 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대안이 제시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6월말까지 실시한 ‘노형로터리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타당성 및 수익성 분석 용역’의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2년 7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 노형동 옛 노형파출소 부지(대지면적 : 407.60㎡, 건축면적 : 322.05㎡)를 매입한바 있다.

이후 제주관광공사는 공유재산으로 매입한 노형로터리의 부지 활용과 관련, 규정에 입각한 사업 추진 및 활용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자 노형로터리 투자 사업에 대한 법률적 타당성과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 주변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수익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 이번 용역은 관련 법령의 사업 투자 타당성 검토 운영 기준에 의거, 사업 내용이 변경(사업비 10%이상 증가, 타당성 조사 후 3년 이상 지연 보류 등)되면서 이러한 사항을 반영한 타당성 검토를 재실시 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용역의 내실화를 위해 노형로터리 부지 입지 조건, 신규사업 추진 분야에 대한 법률 검토 및 문헌 조사를 실시했으며, 타당성 검토 및 실행 계획 수립은 경제적 분석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노형로터리 부지(대지면적 407.06㎡)에 대한 관련법령을 검토한 결과, 사업 추진 대안 3가지(업무용 시설, 주차장 시설, 관광호텔 시설)가 제시됐다.

3가지 대안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은 편익 비용비율(B/C), 내부수익률(IRR), 순현재가치(NPV)로 분석됐다.

그 결과, 업무시설의 경우 편익비용비율은 낙관적 1.14, 중간적 1.09, 보수적 1.03으로 모두 1을 상회하고, 내부수익률은 낙관적 5.87%, 중간적 5.33%, 보수적 4.78%로 모두 사회적 할인율 4.5%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현재가치는 낙관적 1,099,900천원, 중간적 658,317천원, 보수적 216,734천원으로 모두 ‘0’을 상회함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투자회수기간은 낙관적 13.96년, 중간적 14.81년, 보수적 15.77년이 소요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 낙관적 (공시률 0%), 중간적(공실률 5%), 보수적(공실률 10%)

주차장 시설의 경우 편익비용비율은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은 각각 1.14, 1.04로 경제적 타당성은 있으나, 보수적 기준이 1이하인 0.95로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부수익률 역시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이 각각 6.29%, 5.08%로 경제적 타당성은 있으나, 보수적 기준은 3.79%로 사회적 할인율 4.5%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아울러 순현재가치도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이 각각 724,752천원, 228,189천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은 있으나, 보수적 기준이 –268,374천원으로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 낙관적(가동률 60%), 중간적(가동률 55%),보수적(가동률 50%)

관광호텔의 경우 편익비용비율은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이 각각 1.11, 1.04로 경제적 타당성은 있으나, 보수적 기준은 0.96(1이하)으로 나타나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내부수익률은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이 각각 7.01%, 5.28%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으나, 보수적 기준이 3.40%로 사회적 할인율 4.5%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마지막으로 순현재가치 역시 낙관적 및 중간적 기준은 각각 2,141,176천원, 642,924천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은 있으나, 보수적 기준이 –855,328천원으로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 낙관적(이용률 75%),중간적(이용률 70%),보수적(이용률 65%)

이와 함께 이번 용역에서는 옥외광고 사업에 대한 운영 방안과 관련, 공사의 직접 운영과 외부업체 임대를 통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운영 시에는 관계기관과의 합의 결과에 따라 운영 방안을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에 대한 결과를 적극 수용하면서, 향후 관계법령 준수 및 규정을 이행하고 재원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세부적 검토를 통하여 향후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제주관광공사 경영전략처 74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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