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강한 삶 암검진 생활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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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N제주
  • 승인 2019.03.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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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리 동부보건소 간호8급
김경리 동부보건소 간호8급
김경리 동부보건소 간호8급

매년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1/3은 예방이 가능하고, 1/3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1/3도 적절히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지정했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1-9세 및 40세 이상에서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나타났고 암의 종류에 따른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2년부터 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0.6%를 기록하여 10년전에 비하여 16.6%나 높아졌다고 한다. 암환자의 생존율이 이렇게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의학 발전, 암에 대한 인식 개선, 조기 암검진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국가에서는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암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 암검진사업 2019년 대상은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만 40세이상), 대장암(만 50세이상), 유방암(만 40세이상), 자궁경부암(만 20세이상), 간암은 40세이상 해당년도 전 2년간 간암발생 고위험군 대상자로 의료수급권자, 건강보험가입자가 해당된다.

올해 7월부터는 폐암도 국가암검진 대상에 추가되어 만 54~74세 중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력을 지닌 사람은 2년마다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폐암은 초기 자각증상이 없어 대부분 진행기(3~4기)에 발견된다고 한다. 이번 국가암검진 사업의 확대로 놓치기 쉬운 폐암 조기 진단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도민의 암검진 수검율은 전국 수검율에 비해 낮은 편이다. 제주시내에 검진기관이 편중되어 있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암은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고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잠깐 시간을 내서 가까운 병원 및 검진기관에 가서 검진을 받아 제주도민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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