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심 수국시인이 이번에는 도의회 시화전을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해 한림읍사무소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을 기점으로 제2회 제주서부소방서, 제3회 애월읍사무소 전시에 새해를 맞아 네 번째로 제주도의회 로비에서 시화전 전시를 하고 있다.

도의회 시화전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정영심 시인은 물론 단체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 시화전 목적은 취약계층에도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이번 단체전은 정동희 서각 작가, 윤소영 시조 시인, 김영섭 갤리 작가, 허정아 캘리 작가 등 ‘정영심 감성시 교실 ’시화전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한림읍 지역구 출신인 양용만 도의원, 이남근 도의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정영심 시인은 "이번 시화전을 통해 도의회와 도의원들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수고하는지 지 새삼 알게 됐다"고 했다.

양용만 도의원은 장애인시설과 귀덕초, 노인시설 등 30여 년 돕고 있고, 매년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기부 천사로 알려지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고용하면서 아버지처럼 돌봐 주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남근 도의원은" 만원의 행복을 만든 장본이기도 하다"며 "마을에서 매달 사람마다 만원을 걷은 것이 이제는 100여 분이 모여 노인회관, 경로당 등을 도울 뿐 아니라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도 하고 있다"고 마을 분들이 칭찬이 자자하다는 것.

정영심 시인은 양용만 도의원과 이남근 도의원을 만나, 진솔하고 성실한 모습에 감동을 넘어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두 의원은 멘토로 통하고 있다"며 "선후배 사이가 돈독하며 겸손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시인은 수국시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서울 시청에도 여러 번 당선됐으며 사랑을 열렬히 탐구하는 사랑시인기도 하다.

향후 정 시인은 성장하는 과정에 많은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사랑을 탐구하는 시인이 되었고, 정영심 시인의 시의 추구하는 방향은 사랑이고 기쁨이며 제주도를 많이 사랑하고 아픈 분들에게 특별히 관심과 사랑을 쏟고, 그늘진 마음에 따뜻함을 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정영심 시인의 대표적인 시는 '엄마'와 '수국' 시이다.

정영심 수국시인은 한림의 수국을 테마로 시가 있고, 수국이 있는 마을로 만들고 수국공원을 만들어, 관광객도 머물고 가고, 지역 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영심 수국시인은 윤보영 시인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 김황국 부의장께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시 읽기

수국꽃처럼 살고 싶다

어릴 때는 별수국처럼
열여덟 때는 장미수국처럼
스물다섯 때는 수국처럼
나이가 익어가면서
산수국으로 살고 있다.
앞으로도
이웃 사람들과
수국꽃처럼 웃으며 살고 싶다
가슴 가득
사람들 얘기로
수국 길을 만들고
그 길로 오가며 살고 싶다.

엄마

가슴이 시릴 때
피는 꽃
가슴이 따뜻할 때도
피는 꽃
가장 보고 싶을 때는
늘 피는 꽃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