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6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계묘년(癸卯年)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에는 더욱더 소통을 강화하여 제주교육의 미래를 밝게 밝혀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출발한 제주교육이 어느새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하여 뜨거운 성원과 관심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시고 계시는 제주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6개월의 시간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소통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교육감실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열린 교육감실을 통하여 많은 분들과 제주교육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일선 학교도 꾸준히 찾아서 학생들, 선생님들과 대화를 통하여 제주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시간은 새로운 교육감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소통을 통해서도 교육현안을 해결하는 등여러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정과 교육행정의 출발점에서 오영훈 지사님과 한라중학교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아이들의 질 좋은 밥상을 위하여 급식비 단가를 24% 올리는 합의를 하였습니다.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하여 원거리 통학 학생의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여 모든 학생에게 통학비를 지원할 수 있는 길도 터 놓았습니다.

또한 제주영지학교를 함께 방문하여 특수교육 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다가오는 불확실성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하여 왔습니다.

고교학점제 실시, 미래교육 강화 등 변화하는 학교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제주대학교와 정책협의회를 출범하였으며 교육청 내부 조직도 개편을 하였습니다.

새롭게 개편된 조직에 대한 인사를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매듭지어 교육지표인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달성하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학력향상의 해를 맞아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하여 본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각 지원청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DREAM북 계획을 위하여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원하여 원격수업, 자기주도학습, 자기성장 포트폴리오 작성 등에 활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복지를 위하여 읍면지역 방과후학교의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층 자녀와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는 수학여행비 실비 지원, 외국 국적 유아의 누리과정비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학교 특색을 살리는 제주형자율학교를 통하여 제주교육의 균형있는 발전도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총사업비 5,506억원이 투입되는 5개 영역 50개 공약 실천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 숨가쁘게 달려온 임인년(壬寅年) 한 해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에는 더욱더 소통을 강화하여 제주교육의 미래를 밝게 밝혀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희망대로 모든 일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간담회 링크: https://www.facebook.com/newsnjeju/videos/1564275184033833/?mibextid=ZYFY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