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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행정은 책임져야 될 일에 책임 지는 것"
오영훈 지사 "행정은 책임져야 될 일에 책임 지는 것"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12.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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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서 기자간담회
오영훈 "게메이, 되카이‘ 말보다 도전에 응원해줘야"
오영훈 도지사
오영훈 도지사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의 기회를 얻고자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소통회의실(본관 2층)에서 제주도청 출입기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단회는 지난 18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의 언론 취재 위축시키는 ’언론사 취재사안 보고 지침‘ 철회하라는 성명발표후에 갖는 기자 간담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기전 오영훈 도지사는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기자분들과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제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당선이 되고 나서 3개월 정도 까지는 준비단계였고, 5개월부터는 시행단계에 있었다"며 "준비단계에서는 비젼과 과제에 대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고민들이었고, 도청 공무원조직과 호흡을 맞추며 일하는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4개월차부터는 그런 맞춰진 준비에 기반해서 성과를 내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물론 평가와 차이가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큰 무리없이 도민들에게 생각했던 로드맵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영훈 도지사
오영훈 도지사

이어 ”그동안 정치만 해오다가 도지사 당선으로 제주도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데 다른 점은 뭔가요?“ 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 지사는 ”정치는 조례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반영시키기 위한 용이한 위치에 있다면, 행정은 일관된 관점을 갖는게 중요하지만 법적, 일관성, 통일성을 가져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주도 행정 업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공감되어져야 한다"며 "행정은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수 있는게 아니고, 책임져야 될 일에 대해서는 회피할수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갈등 해결 방안이나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 지사는 ”모든 국책사업이든 공공사업이든 갈등은 있을수 있다. 그러나 그 갈등에 찬물을 끼얹으면 안된다.“며 ”올해 강정마을을 다섯 번이나 방문을 하면서 강정해군기지 반대와 찬성하던 사람들이 같이 모여 미래를 위해 이 갈등을 해결하려는 그분들의 모습이 눈물겨웠다.“며 갈등해결을 위한 만남의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공약사항 이행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오지사는 제주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게메이, 되카이‘ 이런 말은 이제 안했으면 좋겠다.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서는 '이대로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도전을 응원해 줘야한다라는 취지의 말로 마무리 했다.

오영훈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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