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골채, '2022년 5060 페스티벌 시즌2' 개최
[공연]골채, '2022년 5060 페스티벌 시즌2'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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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

척박한 땅 위에서 제주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일구어낸 주역인 5060년대 제주인들이 그 동안 경제활동에 전념하느라 발산하지 못해 왔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주인들의 삶은 먹고 살기 위해, 가족을 위해 밤낮으로 노동(일)만 한 주역들이다. 그러한 제주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하면서, 동시대의 제주도민에게 과거를 추억하고 힐링하는 시간으로 만드는 '골채'의 공연이 진행된다.

골채는 농촌에서 퇴비를 담아 밭에 뿌릴 때도 쓰고 밭에서 긁어낸 돌멩이나 쓰레기를 실어나르기도 하고 타작을 할 때 곡식을 가마니에 퍼 담기도 하던 필수 생활도구다.

땀과 협동정신이 스며있는 상징이자 제주민들의 유산이다. 골채는 이 정신을 이어받고 널리 알리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1950·1960년대생들이 모여 만든 아마추어 공연단체이다. 

5,60대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골채(회장 이봉만)가 지난 해에 이어 오는 24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장르 및 곡 선정하여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서로가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과거의 추억을 나눈다. 

이봉만 회장은 "올해 마련되는 페스티벌에서도 ‘고향땅’과 ‘어머니마음’을 비롯한 동요와 ‘무조건’ ,'사랑의 트위스트'의 여성합창과 이야홍타령, 이어도사나, 너영나영 등 제주도민요 등 제주전통에술단의 무대를 선보인다"며 "이번 공연에도 옛날 검정 학생복과 발리댄스, 코믹댄스 등 과거를 회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골채는 평소 갈고 닦은 문화예술 소양을 펼칠 수 있는 공연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개인의 문화 예술적 성취감 제고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척박한 땅위에서 4․3과 6․25 직후 세대인 5060년대 제주인들에게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기회와 공연장을 알선, 제공하고 생활 예능시대를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뜻있는 제주인들의 모임으로 공연 문화를 통해 복지 제주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며, 회원 상호간 문화교류와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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