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원희룡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 관리감독 부실 책임 통감"
[영상]원희룡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 관리감독 부실 책임 통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18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 도민에 사과
"청정이미지, 행정 실수로 훼손 안되게 만전"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북부소각장으로 반입된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처리업체에 위탁하였던 압축포장폐기물 중 일부가 필리핀으로 반출됐다가 반송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해 도민에 사과했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체 조사한 결과, 2016년 12월 계약된 1782톤의 압축포장폐기물이 필리핀 민다나오에, 2017년 계약된 9262톤 중 8637톤은 군산항 물류창고에, 그리고 625톤은 광양항 부두에, 처리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2018년 계약되어 반출된 압축포장폐기물 2만2000여 톤은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 연료 등으로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 책임 또한 통감한다”며 “제주도는 업무처리 과정에 법 위반 여부 또한 자체 조사와 감사위 감사를 통해 규명하고,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는 반출되어 문제가 된 폐기물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내에서 발생된 모든 생활폐기물은 원칙대로 도내에서 처리하되, 동복리 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국내 소각시설을 이용하는 등 정상처리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정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행정의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생활환경 정책의 수립과 실행 그리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한 입장

<제주도의 압축포장폐기물 해외반출에 대하여 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제주도는 제주북부소각장으로 반입된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처리업체에 위탁하였던 압축포장폐기물 중 일부가

필리핀으로 반출되었다가

반송된 사실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체 조사한 결과,

2016년 12월 계약된 1,782톤의 압축포장폐기물이

필리핀 민다나오에,

2017년 계약된 9,262톤 중

8,637톤은 군산항 물류창고에,

그리고 625톤은 광양항 부두에,

처리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2018년 계약되어 반출된

압축포장폐기물 22,000여 톤은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 연료 등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제주 도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 책임 또한 통감합니다.

제주도는 업무처리 과정에

법 위반 여부 또한

자체 조사와 감사위 감사를 통해 규명하고,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제주도는 반출되어

문제가 된 폐기물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편,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 하겠습니다.

도내에서 발생된 모든 생활폐기물은

원칙대로 도내에서 처리하되,

동복리 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국내 소각시설을 이용하는 등

정상처리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정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행정의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생활환경 정책의 수립과 실행

그리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9년 3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원 희 룡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