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나태주 시인 "시는 마음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제...삶도 시처럼 반전 있다"
[특강]나태주 시인 "시는 마음 치료하는 최고의 치료제...삶도 시처럼 반전 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2.0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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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주최, 서귀포문화원 주관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 주제...5일 오후 5시- 8시 ICCJEJU 한라홀서
이종우 시장, 강명언 원장, 이선화 ICCJEJU 사장, 홍명표 전 언론인클럽회장, 현수언 서예가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문화 예술은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을 준다. 이런 문화 문학 활동들이 각박한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사회적으로 여러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의 치유제 역할을 한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주최측은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행사 취지에 대해 서귀포문화원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하고 계신 지역 원로, 문화예술인, 기관장, 관계자를 모시고 베스트셀러 작가 나태주 시인을 모시고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서귀포시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문화도시 서귀포시임을 입증했다.

주요 인사로 서귀포시 이종우 시장, 강명언 문화원장, 나태주 시인, 이선화 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 윤봉택 예총 서귀포지회장, 홍명표 전 언론인클럽회장, 노상준 서귀포노인대학원장, 김장관 서귀포문화대학 총동문회장,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 김두만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장,장병순 서귀포시지역주민협의회장, 강명희 서귀포시여성발전연대회장,오제호 오제호건축사대표 / 허경자 주)대경엔지니어링 대표, 이한열 전 안덕농협조합장, 문상금 작가의산책길 화장, 임춘복 에그러나 대표, 원빈 프리버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이종우 시장)

또한, 지역예술가 현수언 서예가, 이승익 시인, 조옥순 수필가, 김옥란 시인, 고현심 시인, 양윤정 가수, 김미령 화가, 김하월 무용가, 지정자 하모니카 연주자, 윤현숙 연극인, 정효빈 민화가, 서귀포문화대학원  4기 강경종 회장, 7기 고인자 회장, 8기 김형준 회장을 비롯한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김미성 서귀포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개회식과 특강으로 이어졌다. 내빈소개, 국민의례,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 인사, 이종우 서귀포시장 축사, 이선화 국제컨벤션센터 이사장 축사에 이어 선물 증정, 특강, Q&A, 만찬으로 진행됐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시간의 쉼표

이날 식전공연은 행사에 앞서 한국예총서귀포 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인 서란영 팬플룻 연주자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연주곡은 El Condor Pasa(철새는 날아가고)와 Over Valley and Mountain(산과 계곡을 넘어서) 두 곡이다.

산과 계곡을 넘어서는 1929년 독일 태생의 팬플룻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제임스 라스트의 곡으로 2015년 작고하기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낸 세계 최고의 팝오케스트라 지휘자인데 이 곡은 여름날의 서정을 애잔한 분위기로 연주한 1986년 작품이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강명언 원장)

엘콘도르는 어마하게 큰 새라고 한다. 남미는 스페인에 의해 정복당하고 나라를 잃고, 그들을 보호하던 신과 같은 엘콘도르는 그들을 떠나갔다는 내용의 곡이다.

"나에게 이세상은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특강에 앞서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의 꽃다발 및 선물을 증정했고 현수언 서귀포의 원로 서예가의 '풀꽃'시를 쓴 전주 합죽선을 선물과 서귀포문화원 김미성 사무국장의 '선물' 낭송, 고현심 시인의 선물시 낭송이 연이어 이어졌다.

서귀포문화원 강명언 원장은 "서귀포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오늘 이자리에서 예술을 논하고 사랑을 논하고 행복을 논하고 싶다"며 "여기서 한 잔의 차 한잔을 통해 서로 많은 소통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이선화 ICCJEJU 사장)

특히, "무거운 짐을 내리고 칭찬 한마디 하면서 지난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우 시장은 축하 말씀에서 "평소 존경하는 나태주 시인을 만나뵙고 시민들고 이런 자리를 만든 것에 감사하다"며 "집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렇게 친필 사인을 받은 책을 선물 받아서 오래 소장하겠다"고 말했다.

얼마나 떠나기 싫었던가!
얼마나 돌아오고 싶었던가!
낡은 옷과 낡은
신발이 기다리는 곳
여기,
바로 여기.
- 집


이어 "서귀포시민이 건강을 위해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이 되어야 행복하기에 서귀포시장으로서 앞으로 문화예술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행복한 서귀포시민을 만드는데 힘스겠다"고 밝혔다.

이선화 대표이사는 "정치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있지만 긍정의 의미도 있어서 도의원 생활 하면서 문화예술활동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제주에 기여할 일이 무엇인가 많이 고민했다. 오늘 이처럼 좋은 행사를 통해 ICCJEJU에서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서귀포문화원의 발전과 서귀포 문화시민으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은 특강을 통해 "시는 뒤집기다. 그 사실을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풀곷시를 쓰게 된 사연을 말했다.

나 시인은 "교장으로 근무중 말썽장이 아이들 몇 멍을 교장실에서 가르치면서 풀꽃을 그리라 과제를 주니 아이들이 그림을 잘 못그려 대충 그리는 것 같아 그냥 바로보면 예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은데 그림을 오래 보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걸 느꼈다며 그때 상황을 시로 남겼다"고 술회했다.

이어 시는 뒤집기이다. 이 내용을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시를 그대로 읽어버리면 안되고 마지막에 '너도, 그렇다'라는 문장처럼 반전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

또한 그는 "자신은 키도 작고, 고등학교 졸업에 머리도 다 빠지는 등 마이너라고 생각하고 왔다"며 "메이저로 올라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살아왔다. 지금 시를 쓰면서 어쩌면 메이저까지 왔다. 시를 쓰기에 여기 제주도까지 와서 강연도 하고 전국에 특강을 다닌다"고 말했다. 

저녁에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 있다는 것
-행복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연애 경험도 소개했는데 중학교때 소녀를 짝사랑했는데 어렵게 편지를 보내고 기다렸는데 소녀의 아버지가 편지가 와서 그 후로 연락을 안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첫사랑의 경험을 느껴 시를 쓰겠다는 생각에 이제까지 시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꽃다발과 선물 증정)

나 시인은 "행복이 70%가 마음에서 나온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마음이 편치않다. 어던 음악회엑 갔는데 한시간 동나 음악듣고 화가 났다.  마음이 침울한테 한시간 동안 어두운 음악을 듣는 것은 지옥"이라며 "음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해야 하는데 그런 걸 보면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토로했다.

또한 에피소드로 요즘 태권도 춤으로 널리 알려진 트롯 가수 나태주가 나타나 자신이 포털사이트에 이름이 멀리 떨어져 검색된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나태주가 나태주에게 라는 시를 만들어 다음 시집에 나온다고도 했다.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

그러면서 제주에 오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즉석으로 지은 시도 들려줬는데 그는 항상 시를 스고 있었다. 모든 소재가 그의 시의 재료가 되고 있었다.

많은 문인들이 나태주 시인의 친필 사인을 받기위해 만찬장에서 기다리는 모습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현수언 서예가의 부채 선물)

한편, 시인 나태주 시인은  공주사범대와 충남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초등학교 교사, 교감, 장학사, 교장 등 교육경력만 43년이며, 충남문인협회장, 공주문화원장, 충남문화원연합회장,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조근정훈장,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대숲 아래서, 막동리 소며, 산촌엽서,황홀극치, 세상을 껴안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등 창작시집 50권을 출간했으며 산문집과 문학저서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젠 잊어도 좋겠다, 꿈꾸는 시인, 봄이다 살아보자 등 100여 권을 출간하여 총 200여권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주요 방송 강연으로 유퀴즈나 세바시 등에도 출연하여 시특강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시인이자 강연자이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주최,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주관으로 지역문화활성화사업 2022 문화예술인 초청 토크콘서트 '시인 나태주,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5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ICCJEJU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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