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4‧3과 평화',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인쇄사내보 부문 수상
기관지 '4‧3과 평화',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인쇄사내보 부문 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1.29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품작 기관지 45~48호 표지사진
출품작 기관지 45~48호 표지사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이 계간으로 발간하는 기관지 <4‧3과 평화>가 최근 2022년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내보 부문_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국내 국가기관 및 공·사기업과 기관 단체의 홍보, 영상, 출판물 등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을 평가하는 인쇄물 콘테스트다.

이번에 제주4‧3평화재단이 출품한 <4‧3과 평화> 45~48호에서는 ‘뉴스 포커스’를 통해 지난해 12월 4‧3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유족들에게 지급되는 보상 절차, 4‧3수형인 직권재심 및 특별재심 청구 방법, 일본 도쿄 4‧3추도식과 추가진상조사 등을 소개했다.

또 4‧3당시 호적불일치에 따른 유족들의 한(恨), 4‧3기억의 세대전승과 후기억 문제 등을 논단으로 다루면서 4‧3의 현안과 미해결로 남아있는 후속과제 등 4‧3의 정의로운 해결 과정을 다뤘다.

특히 4‧3희생자추념식 전야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서울공연 등 4‧3을 대중화하고 세대전승하는 사업을 다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4‧3해결을 위한 걸음과거름 인터뷰에서는 ▲문경수 일본리츠메이칸 대학 명예교수 ▲양조훈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한라산>의 저자 이산하 시인 ▲최상돈 민중가수의 공로와 에피소드를 다뤘다.

출품작 기관지 45~48호 표지사진
출품작 기관지 45~48호 표지사진


이밖에도 4‧3생존희생자 어르신들의 증언으로 4‧3당시 상황과 극복한 과정을 담았으며, 학생들의 4‧3홍보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4‧3과 평화>는 그동안 ▲2016년 한국사보협회 회장특별상 ▲2017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 ▲2019년 인쇄사보 부문-기획대상 ▲2020년 인쇄사보 공공부문-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 ▲2021년 인쇄사내보 부문_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상을 계속 받아왔다.

2022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편 2010년 9월에 창간한 <4‧3과 평화>는 현재 48호까지 발행됐으며 일본 현지 신간사(新幹社)에서 일본어판을 발행해 재일제주인 및 국제사회에 4‧3을 알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