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아침시](96)내 영혼의 울림
[뉴스N아침시](96)내 영혼의 울림
  • 뉴스N제주
  • 승인 2022.11.20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로뎀 임동일, 시평, 현글

내 영혼의 울림

                  로뎀 임동일

고요하게 내리는 가을비가
강물을 소리 없이 적시는
해 질 무렵에 
강변 어귀 카페의 붉은 조명이
강물 위를 수놓아줄  때
남쪽으로 흐르는 강물에 몸을 싣고
유유히 떠 다니는 청둥오리 떼들

회색빛 하늘 저편 그곳에선
고귀함과 숭고함의 성가가
내 영혼의 울림으로 다가와
하루의 마감을 알리는
초저녁의 안식이 되어준다

[해설]강물이 흐르는 가을, 시인은 지친 하루를 강물에 씻겨주기를 원한다. 노동에서 오는 피로도는 가끔 삶의 의욕마저 갖게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림, 그것은 영혼을 맑게 해주는 희망의 소리다. 우리는 지금 너무나 지쳐 있다.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 응원의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이 나를 살리고 우리가 사는 일이다. 지친 이들에게 희망의 소리, 말한디가 필요하다.[현글]

로뎀 임동일 시인
로뎀 임동일 시인

◇시인 로뎀 임동일 프로필

한영신학대 대학원 박사졸업
복지신학과 (임상 음악치료 전공)
한민대 목회상담학 겸임교수 역임
서사복 대학원 지도교수및 외래교수
현 Ek국어교사 교육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쉴만한 물가 문학선교회  이사
저서 건강가정론 ,중간기역사,
시 문학 외 동인지 외 다수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