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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의원, 한일관계 해법 모색 토론회 개최
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의원, 한일관계 해법 모색 토론회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3.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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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한일관계 해법 모색 토론회 : 한일관계, 이대로 괜찮은가?’ 주제로
강창일 의원,“한일관계 악화,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아, 생산적 해법 도출기대”
강창일 의원
강창일 의원

한일관계의 경색국면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사이에 놓여진 난제를 풀기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원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과 공동으로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8간담회실에서 “한일관계 해법 모색 토론회 : 한일관계,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최은봉 교수(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토론회는 주일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의 발제에 이어 한겨레신문 길윤형 기자와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수상이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이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준비에 참여했던 최상용 전 주일대사는 기조발제에서 김대중 - 오부치 공동선언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서 필요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고언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관계,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진행될 남기정 교수의 발제에서는 한일관계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풀어가기 위한 해법을 전할 예정이다.

기조발제와 발제에 이은 토론에서 <한겨레> 길윤형 기자는 한일관계의 변동에 따른 양상을 현장감 있게 전하고, 구갑우 교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일협력과제’를 제시하며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단초를 알리게 된다. ‘한일초계기 갈등의 배경과 한일관계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토론에 나설 진창수 연구위원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갈등국면에서 우리에 주는 교훈을 나누기로 했다.

토론에 앞서 강창일 의원은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해산, 대법원의 강재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판결, 우리군함에 대한 일본초계기의 근접 비행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데 현 상황은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힌 후 “한반도 비핵화, 내년 동경올림픽 등 한일 양국이 협력해야할 과제가 많으므로 현재 상황을 풀기 위한 해법의 모색이 시급하다. 오늘 토론회에서 모일 지혜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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