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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세계유산축전 제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D-5’ 세계유산축전 제주,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9.21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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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을 배경으로 10월 1일(토)부터 16일(일)까지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개최
성산포문학회는 16일 오후 2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잘 알려진 이생진 시인의 시비가 조성된 성산일출봉 인근 오정개 해안에서 시 낭송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을 배경으로 10월 1일(토)부터 16일(일)까지

이제 약 5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 속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제주 화산섬 탄생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개최를 코앞에 두고 있다.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오는 10월 1일(토)부터 16일(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세계자연유산 축제로 코로나 시대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예술·관광·교육을 접목한 모범을 제시해 2022년 세계유산축전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도 경상북도 안동·영주, 수원특례시 수원화성과 함께 세계유산축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연도에는 축전의 지속성과 '제주다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을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상징성을 가지고, 가치보존과 가치확산이라는 목적 아래 문화·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 체험, 전시, 공연,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제 개최가 약 5일 앞으로 다가온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향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사무국장 강승부)은 이번 축전의 특별프로그램으로 6명만 선정한 ‘만장굴 전 구간 탐사대’를 이날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제주 세계유산축전 사무국)
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은 오는 10월 1일(토)부터 16일(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 불의 숨길을 만나는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축전은 두 유형의 프로그램으로 나뉘게 되는데 먼저 가치확산 프로그램이 있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월정 바다까지 이어진 4개 구간의 코스를 통해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는‘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는 가장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개인 투어는 10월 1일부터 3일, 7일부터 10일, 14일부터 16일 등 축전 기간 내 매주 월, 금, 토, 일에 1일 5회로 진행된다. 단체의 경우 10월 5일, 6일, 12일, 13일에 1일 2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 다른 차원의 세상 속으로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일반인들의 접근이 힘든 만장굴(비공개구간)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도 가치확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선착순 참가자 모집 첫날, 매진을 기록한 희귀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10월 2일과 3일, 8일과 9일 그리고 10일 총 5일 동안 1일 5회로 실시된다.

▶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와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

이번 축전의 백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만장굴 전구간 탐험대’는 만장굴의 공개구간인 2구간과 비공개구간인 1구간과 3구간을 함께 탐사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으로 12명의 탐험대원이 故 부종휴 선생을 통해 발견된 만장굴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6명씩 2회로 나뉘어 운영되며 1회차 대원들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회차 대원들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비밀 속의 만장굴을 탐사하게 된다. 한편‘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는 총 30명의 숨길원정대원이 10월 11일 관음사 야영장 숙영을 시작으로 관음사 코스 및 성판악 코스 탐방, 워킹투어(불의 숨길), 만장굴 비공개구간을 비롯해 성산일출봉까지의 5박 6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 7개 마을이 참여하는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

이밖에도 세계자연유산마을인 선흘1리, 선흘2리,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행원리, 성산리가 참여해 마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프로그램도 10월 1일부터 10월 16일 기간 중에 각 마을별로 운영된다.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는 유산교육 프로그램, 해녀 및 밭담 콘텐츠 등 마을의 특성과 문화를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의 자연 친화적 분위기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물과 불의 접경공간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는 거대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지역의 장소적 가치와 대지미술 분야의 특수성을 접목한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로 ‘물과 불 : 접경공간'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물과 불의 “접경공간”으로서 화산섬 제주의 창조적 생성과 사회문화적 변화과정을 상징하는 아트프로젝트가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길을 따라 펼쳐진다.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워킹투어 구간 및 성산일출봉 일원에 전시될 예정이며 도내/외 작가 및 초청작가 등 총 18명(16팀)이 함께해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에 기반한 장소 특정적 미술을 통해 제주와 자연유산, 나와 커뮤니티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동굴의 목소리 ‘만장굴 아트프로젝트’

‘만장굴 아트프로젝트’는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을 무대로 제주의 무형유산 그리고 현시대의 문화를 연결한다. 제주 뮤지컬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뮤지컬 ‘부종휴와 꼬마 탐험대’를 중심으로 그동안 알기 힘들었던 만장굴 발견 이야기를 생생한 공연으로 전달한다.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1일 1회 공연으로 총 3회 동안 만장굴 일반 공개구간 일원에서 펼쳐진다.

▶ 빛나는 제주, 하나로 잇다‘세계유산축전 기념식’

마지막으로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대미를 장식하는 기념식도 준비된다. 10월 15일(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번 축전의 주제 ‘Connect;연결’아래 ‘빛나는 제주, 하나로 잇다(Shining Jeju, Connect as One)'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제주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기억하고자 한다.

위 프로그램들과 같이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향유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단 16일간만 열리게 된다. 그 16일간의 기회를 통해 참여하는 많은 참가자가 세계자연유산을 지닌 ‘제주’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유산이 지닌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22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세부프로그램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모집을 마감해 지금 시점에서 참여가 힘든 프로그램들이 있으니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 모집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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