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오늘 8일 오후 4시 현재 제주 낮 최고 기온 36.5℃를 기록하여 올들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기온 현황
제주의 기온은 평년1)(30.8℃)보다 5.7℃ 높았으며, 관측이래2) 4위를 기록했다. (표 1. 참조)

[폭염 현황 및 기압계] 
현재, 제주도(북부, 동부, 서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도(남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산 북쪽 해안 지역인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6.5℃로 관측되었다.

앞으로 당분간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내에 들어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 33~35℃ 내외로 유지되어 폭염특보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1) 평년: 1991~2020년(30년간)의 평균값 2) 관측이래: 1923. 5. 1.이후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기온이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바깥 활동시 각별히 유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수시로 상태 확인
(농업)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자제, 병해충 발생 유의 (축산업) 축산농가에서는 폐사 가능성 있으니, 송풍장치와 분부장치 가동하여 축사 온도 조절 유의, 가축 질병 피해 예방
(수산업) 제주도 연안(추자도 포함)에는 고수온경보(국립해양조사원 발표)가 발령되어 양식생물 질병과 폐사 발생 유의
(기타)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변압기 사고 및 실외기 화재 유의